고2입니다. 수학을 못하진 않는데 학교가 갓반고라 작년에 수학이 4가 떴습니다. 그래서 자존심이 너무 낮아지고 스스로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니 수학을 하기 싫어졌고 학원도 자꾸만 가기가 싫습니다. 특히 학원쌤이 숙제를 엄청 많이 내는 것도 아닌데 제가 푸는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매번 미루다가 전날,학원가는날에 숙제를 해서 다 해간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학원쌤은 너무 착하셔서 막 혼내시진 않습니다. 중학교때까지는 숙제도 매번 꼬박꼬박해갔는데 이제는 그냥 항상 다 해가지 못해서 선생님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숙제를 덜해가서 선생님이 언제 한번 크게 화내실것 같아 더 두렵습니다. 오늘도 수학학원을 가는데 숙제를 진짜 하나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 가기 싫습니다. 어떡하면 수학의 나쁜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요? 숙제가 많으니 하기 싫고 풀려고 하니 안 풀려서 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다가 항상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젠 제 머릿속에 수학하기싫어 라는 생각이 지배를 해버렸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고 빠르지는 않습니다. 숙제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내것을 만드려는 의미로 하는 것입니다. 너무 양에 얽메여서 심적으로 불안해하지 마세요. 속도가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꾸준히 하다보면 향상될 것입니다. 숙제를 싫어하지 마시고 나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