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통제와 꿈의 절단: 사회가 반항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사회는 절대로 당신의 반항이나 보복이 성과를 내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들은 당신에게 적절한 지식을 충분히 지니지 못하게 하며, 오히려 해악을 주는 정보 혹은 왜곡된 조각난 지식만을 제공한다. 반면, 당신에게 진정으로 유익할 수 있는 정보는 철저히 차단된다.이렇게 제한된 지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당신이 권력자의 이득과 입맛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배분된 지식'이며, 당신의 생각과 행동을 교묘히 유도하기 위한 도구다. 그들은 당신이 스스로 생각한다고 믿게 만들면서, 사실상 당신을 권력의 손 안에서 조종한다.그리고 당신이 반항하거나 보복하려 할 때, 사회는 당신의 지식 부족을 역이용한다. 당신이 행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저항조차 무지의 벽에 가로막히게 되며, 결국 체제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무력화된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더 많은 지식을 이용해 당신을 불리한 위치에 몰아넣고, 타인들로부터도 동조와 정당성을 획득한다. 이 모든 과정은 치밀한 계산과 대비 속에 이루어진다.그 결과, 당신은 두 가지 선택지 앞에 놓이게 된다.하나는 그들의 권위에 순응하며 안락한 착각 속에서 살아가는 길이고,다른 하나는 당신이 가질 수 없다고 여겨진 지식을 향해 나아가며 고통스러운 경계 초월을 감수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계를 넘지 못하면, 사회는 당신에게 꿈을 꾸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당신은 끊임없이 노력해도 실패하고, 반복된 좌절 끝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믿게 된다.혹은, 끝내 이성을 잃고 괴물이 되어버리게 되며, 그들이 미리 준비한 프레임 속에서 '악인'으로 낙인찍히는 것이다.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실패의 반복이 아니라,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그 자체다. 당신은 ‘희망이란 가질 수 없는 것’이라 믿게 되며, 점점 더 무기력하게 길들여진다. 혹은 반대로, 자신보다 성공한 이들에게 증오를 품고, 사회에 의해 ‘위협적인 존재’로 포지셔닝되며, 다른 이들의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 된다.그래서 권력자들이 택하는 가장 쉬운 방식은 이것이다: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상대방이 더 많은 지식을 얻지 못하게 하여, 오직 좁은 세계 안에 가두는 것.그리하여 결국, 상대방은 자신의 무지를 자책하게 되고, 주어진 틀 안에서만 생각하고, 반항조차 체제 내에서 허용된 방식으로만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