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20살에 요리를 처음 시작해서 2년제 조리학과를 나왔습니다. 군대 다녀오고 24살에

20살에 요리를 처음 시작해서 2년제 조리학과를 나왔습니다. 군대 다녀오고 24살에 호텔에서 조리사를 시작했지만, 너무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실시간으로 갈려나가면서 나중에 40대나 50대가 되었을 땐 몸이 망가지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 급여를 계속 받다간 미래가 불확실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쪽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지금 고민인 것은1,그래도 아직 호텔 일만 해본 거고, 지금까지 취득한 자격증 같은 게 아까우니까 단체급식이나 카페 베이커리 같은 다른 일들도 도전해보고 다른 것을 정할까?2.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아예 다른 분야로 틀어서 최대한 빨리 공부하면서 알아봐야할까?3.솔직히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뭘 어떻게 알아보고 찾아야할지 막막한데 중고등학교 때 적성검사 같은 거처럼 제가 일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이 뭐가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자님,

먼저 지금까지 요리사로서 열심히 살아오신 점 정말 존경스럽고,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너무 훌륭한 출발이에요.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방향 전환을 고민하는 건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거든요.

//////////////////////////////////////////

■ 1. 지금까지의 자격증을 살려 단체급식·카페·베이커리 도전

지금까지 쌓은 경력이나 자격증이 아깝다고 생각되시면, 단체급식이나 베이커리·카페 등 다른 요리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단체급식: 주5일 근무, 정시 퇴근 가능성이 높고 체력 소모도 덜해서 선호도가 높아요. 다만 급여는 다소 낮을 수 있어요.
카페·베이커리: 좀 더 창의적인 업무가 가능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많아서 만족도 높은 편이에요.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으니, 몇 군데는 꼭 직접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장점: 기존 경력을 살릴 수 있음

단점: 근무 강도나 급여는 큰 차이 없을 수도 있음

//////////////////////////////////////////

■ 2. 아예 다른 분야로 전향

몸이 힘들고 미래가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과감히 새로운 분야로 나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요즘은 IT, 디자인, 행정직, 물류·유통, 세무·회계, 마케팅 등 직무 선택의 폭이 넓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