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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중학교 때 아빠가 학원 자주 늦고 숙제안해가고 늦잠 자는게 반복되니까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중학교 때 아빠가 학원 자주 늦고 숙제안해가고 늦잠 자는게 반복되니까
중학교 때 아빠가 학원 자주 늦고 숙제안해가고 늦잠 자는게 반복되니까 때리기 시작했어요. 근데 저 진짜 학교에서 사고도 한번도 안치고 그냥 단짝 한명이랑 조용하게 다니는 학생1인데 그냥 내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대학을 가야한다가 와닿지 않았고 어차피 중학교 성적은 상관없으니까 공부를 엄청 열심히는 안했어요.. 그래도 영어는 엄청 잘해서 항상A 받고 지금은 올1이에요.. 이렇게 말하니까 니 엄마도 영어는 잘했다더라 라네요. 아무튼 기억나는 거는 사촌들 와있어서 놀고있었거든요 근데 아빠가 숙제하라고 했는데 제가 그냥 애들이랑 놀았아요. 근데 갑자기 오라고 하더니 방문 반정도 열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제 뺨을 때렸어요 그때 이후로 사촌들이랑 서먹해졌는데 이제는 왜 사촌들이랑 모이면 그렇게 쭈르러져 있냐고 말걸고 인사하라고 미세요.. 집에 놀러오면 어색해서 방에만 있으려고 하는데 억지로 밥먹으라고 문쾅쾅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하고요.. 그때 이후로 몇번 더 늦게 일어난다고 학원 늦게 간다고 숙제 안해간다고 더 맞기는 했거든요 근데 저는 이게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때 너무 힘들고 그냥 다 의미없어서 한강 가보기도 했고 그냥 아 그냥 너무 힘들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게 힘들었어요.. 그래도 그냥저냥 지냈는데 중3때 아빠가 진짜 갑자기 만나는 사람있다는 건 알았는데 김포?아파트로 아줌마랑 같이 살게됐다 너 대학가면 뭐 같이 살아보자 이러는거에요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고!! 근데 엄청 진지하게도 아니고 그냥 마트 다녀오는길에 갑자기요!! 그래서 아 뭐지?이러고 생각하다가다시 그얘기를 하게됐는데 제가 그때 개ㅈ1랄을 했거든요 아 가면 다 죽여버린다 이건 나를 버리는 거다 나 여기 할머니할아버지집에 버리고 가는거냐 이랬거든요 암튼 결론적으로 결혼은 취소되고 지금 좋은 분 다시 만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때 완전 사이가 틀어졌어요 근데 지금도 싸움을 자주 하게 돼거든요? 여러가지로.. 위에 사건 있던 이후로 아빠한테 진짜 가족도 아니고 남보다도 못하게 막말을 했어요 상대가 기분 나쁘게 할만한 아는 말들 전부로왜그랬냐면요 아빠는 저를 때렸으니까요 저는 때릴 수가 없어서 말로라도 상처입히려고 한거에요근데 요즘에는 안통하는 것 같아요. 이런 말싸움하는게 지겹고 지친다고 해요. 저 진짜 버리고 새가족 만들 것 같은데 어떡하죠. 그냥 제가 숙이고 고분고분한 딸이 되어야할까요? 아빠가 몇달 전에 때려서 생긴 멍자국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아빠가 영원히 마음에 담아두고 상처받아서 불행해졌으면 좋겠어요. 어쩌죠 그냥 제가 둥근말로 말하면 될 것 같기는한데 그게 안돼요 아빠는 딸을 때리는 학대범이다 라고 말하는데 이것도 이제 안통해요 니가 개같이 말을 안들으니까 그런다고 너 승마를 왜 시켰는지 아냐고 채찍으로 때리면 말을 듣는 동물이라도 보고 좀 배우라고 시킨거다. 라고 했는데 이게 가장 상처받았어요. 저는 너무 행복한 추억이였는데 비싼 돈 내고 나 좋아하는 거 시켜주는 아빠가 너무 고맙도 좋았는데 이런 의도가 있었다는거 듣고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 중학교 졸업식에도 안왔어요. 가기 10분 전에 일어나서 대충 세수만 하고 입던 옷 입고 가려고 하길래 그런 옷 입을거면 오지말라고 했는데 진짜 안왔더라고요. 보니까 꽃다발도 안샀더라고요. 아빠가 너무 싫어요 근데 아빠 밖에 없고 부모는 필요한 존재잖아요 금전적으로든 저는 영원히 못받겠지만 정서적으로든.. 어떡하죠 모르겠어요..

원래 사춘기때는 사람이 예민하고 자기중심적(이기적으로 변해서)

부모가 좀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이해를 해주고, 사춘기쯤 온 자신도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공감하고 서로 맞춰주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아마 사춘기 시절이 엄청 지나버리니까 공감 자체가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작성자님도 마찬가지로 인생의 풍파나 고난을 (어른들보단)

덜 겪어오셨을 것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물론 그때는 저도 그랬지만 자신이 세상에게서 버림받은 것 같고,

누군가의 완벽한 반응을 바라지만 자신은 실수하는 것에 대해

다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게 되어 버리는 나이입니다.

내로남불 마인드인데요, 이게 사람이면 어쩔 수 없이 이런 시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해보려고 노력합시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감정 과잉(질문자님) / 감정 무딤(아버지) 느낌이라.

진심으로 말을 해도 그 의미가 서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편지나 글로 서로 소통하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가족기념일에

조그만 선물을 주거나, 그래도 고마웠던 점들같은것들과,

자신이 힘든 점, 진심으로 담으면 그래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발판 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