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상가에 편의점이 하나 있고 건너편에 하나 있는데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 알바를 지원했어요 이미 편의점 알바 경력이 있어서 금방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교육 받는 내내 숨이 턱턱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 나올 정도로 심각했습니다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그거 때문인거 같아요교육 받은 당일 제 건강 상태를 문자로 말씀드리고 후환이 두려워 바로 차단 해 버렸습니다..정말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고 실제로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그리고 문제가 제가 저희 아파트 상가 편의점은 엄청 자주 가는데 건너편은 잘 안가거든요교육 받을 때 보니까 상가, 건너편 편의점 둘다 같은 사장님이신거에요어쩐지 얼굴이 너무 낯이 익어서..이제 집앞 편의점도 못가게 생겼어요 집 주변에 편의점은 그게 다인데..제가 대학 다닐 때 학교 가기 전에 무조건 상가 편의점에서 점심을 사가거든요? 거기 아니면 살데가 없어요..근데 제가 생각해도 바로 담주 월욜부터 그 편의점을 가긴 좀 눈치보이고 나중에라도 다시 가고 싶은데..보통 사람 얼굴 얼마만에 잊혀질까요? 1년뒤에 가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