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직접대출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우선 총부채비율, 즉 DTI나 DSR과는 다르게 소상공인 정책자금에서는 ‘총부채비율 700% 이하’ 조건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비율은 단순히 총부채 금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기준은 각 대출 프로그램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부채는 총 약 2억 7천만 원이고, 자산으로는 2억짜리 주택이 있으며, 연체는 없고 신용점수도 809점으로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다만, 부가세와 소득세 미납이 있다는 부분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정책자금 중 ‘신용보증서’ 기반 대출이나 ‘직접대출’은 국세·지방세 체납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접수 자체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부가세와 소득세 체납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출 가능성 이전에 체납 확인부터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가세와 소득세 납부가 어려우시면 분납계획서라도 세무서에 제출해서 '납부유예 상태'로 전환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출 심사에서 업력 19년과 높은 신용점수는 분명히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총부채비율 계산 시에는 사업소득, 부동산소득, 이자·기타소득 등을 종합해서 판단하므로 본인의 전년도 종합소득세 신고서나 부가세 신고 자료 등을 준비해 가셔야 정확한 판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가까운 소진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사전상담을 받고, 국세 체납 해소 상태를 만든 후 접수하는 방향으로 가시길 권합니다.
시간이 촉박하신 만큼 국세 체납 여부 조회는 홈택스에서 바로 가능하니 빠르게 확인하시고, 납부 또는 유예 신청 후 바로 소진공에 예약 방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