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1:26

나고야가 여행지로 좋은 이유 알려주세요~

엄밀히 따지면 '나고야시'만 놓고 보면 좋은 여행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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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대 도시(카와사키,사이타마 대신 히로시마, 센다이 기준) 중에서는 시내 컨텐츠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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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까놓고 말해 쇼핑 말고 관광 컨텐츠라 할 게 일단...)

히로시마(시내만 따지면 뭔가 있어보여도 결국 원폭돔 원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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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두개 보다 아주 쬐끔 낫다 정도입니다. (어쨌거나 나고야 성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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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가 악평이 높은 문제는... 후쿠오카 히로시마 이런 도시만 해도 사람들이 당연히 외곽을 나가는 걸 기본으로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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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는 대도시라 그런건지 시내에 있을 생각을 해서 시내에 별 게 없다 생각하는게 일단 제일 큰 이유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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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역시, 1시간 이내 이동 거리로 따져서 시 외곽 내지는 근교로 나가면 은근 이런저런 가볼만한 곳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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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쪽으로

감히 현시점 일본 최고의 롤러코스터라 할 수 있는 하쿠게이와 스틸드래곤 2000이 있는 나가시마 스파랜드,

일루미네이션이 유명한 나바나노 사토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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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레고랜드 (우리나라 레고랜드보단 멀쩡히 장사합니다.), 리니어 철도관, 일본 굴지의 수족관 중 하나인 나고야항 수족관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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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근래 개장해서 나고야 관광 인기를 견인하는 장소 중 하나인 지브리 파크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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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는 일본인들한테는 키요스 성이 (한국인한텐 그냥 작은 성인데 여기가 일본 역사로는 엄청 중요한 장소라...), 약간 시간 투자하면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도시인 이누야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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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나고야성 말고 나름 참고해볼 만한건,

한 번도 맥주공장 가본 적 없으면 비야지마역 인근의 키린 공장도 괜찮고,

나고야 시 과학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네타리움이 있으며,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도 올해 요금 올린게 괘씸하긴 한데 나름 괜찮은 전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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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각 잡고 특급 열차 같은 거로 갈 거라면 기후현의 타카야마나 시라카와고 내지는 마츠모토 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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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 반도도 은근 괜찮아서 이세나 토바 쪽도 좀 볼 건 있습니다. 약간 욕심 내보면 같은 생활권은 아닌데, 서쪽에 히코네성도 가볼만 합니다. (많은 분이 주로 오사카/교토 쪽에 묶어 가시지만, 사실 소요시간은 일반열차 기준으로도 나고야와 교토가 큰 차이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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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까지 감수한다면 하마마츠도 다녀올 수 있고, 여차하면 교토도 신칸센으로 1시간 컷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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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편으로 나고야는 음식이 유명합니다.

B급 구루메가 이 도시 테마이기 때문에 사실 "일식"을 기대하고 가기엔 영 좋지 못한 도시인데, 여러번 일본 다녀오셔서 좀 이색적인것 먹으려고 가기엔 꽤 좋은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명물이 좀 나사 빠진 거긴 한데, 히츠마부시, 키시멘 같은 멀쩡한 음식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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