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연히 가능합니다.
오로지 예고생만 미대에 간다면 전국의 미대들은 정원 미달이 될 겁니다.
예고와 일반고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예고는 아무래도 학교 목적상,
미대 입시를 위한 각종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일반고 중에는 또는 일반고 선생 중에는 최악의 경우,
미술 하는 학생들을 그리 반기지 않고 비협조적일때도 가끔 있어요.
(모든 일반고가 다 그렇다는 건 물론 아닙니다. 그런 경우가 있다는 거죠.)
다만 예고는 그 분야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만 작정하고 모이는 곳이라
경쟁이 세고 내신 챙기기에 불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고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런 점에서 예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2.
고등학교때 시작해서 미대 가는 사람도 많은데 현재 중1이면 시간은 충분합니다.
예고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시기인데 하물며 미대는 더 할말이 없죠.
미대를 가기로 결정했다면 지금부터 학원 다니시길 권합니다.
실기는 익숙해질수록 더 유리한 게 사실입니다.
굳이 고등학교때까지 기다리실 필요 없습니다.
3.
미술로 가면 공부를 놓게 된다는 건 크게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미대입시도 성적 중요해요. 머리는 텅 비고 손기술만 좋다는 되는 게 아닙니다.
실기와 성적 둘 다 열심히 관리하셔야 돼요.
지금처럼 고등학교 가서도 계속 공부 잘 하셔야 합니다.
4.
한 직업을 선택만 한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닙니다.
어떤 일이든 잘해야 그만큼 돈을 벌죠.
단적인 예를 들어,
회화나 조소같은 순수미술 전공해서 작가로 성공하면 한 작품에 고가의 가격이 책정되기도 하고
작가로서 뜨지 않으면 그 반대입니다.
디자인 같은 응용미술 전공해도 그 일을 잘해야 취직해도 실력 인정받고 봉급이 높아지는 거고
창업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최대한 많이 버는 직업' 같은 뜬 구름 잡는 생각보다는
질문자님 자신이 가고 싶은 분야를 확실히 정하시고 노력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