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여론조사랑 유세 현장 인파는 전혀 다른 세계예요. 여론조사는 무작위 표본조사로 전화나 모바일로 의견을 묻는 방식이고, 유세 현장은 말 그대로 시간 맞춰 직접 발로 가서 보는 구경판입니다.
조용히 집에서 지지하는 사람도 많고, 유세장 안 가는 사람도 당연히 많습니다. 열성 지지자만 모이는 자리랑 전체 민심을 등치시키면 안 되고요.
알바가 많다, 당원만 있다 하더라도, 그건 ‘누가 더 조직적으로 움직이느냐’의 문제지 지지율이 조작됐다는 증거는 안 됩니다.
선거 조작이 의심되려면 여론조사가 아니라 개표나 투표 시스템에서 비정상적 움직임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은 그냥 "현장 분위기랑 숫자랑 너무 다르다" 수준이라 음모론으론 약해요.
현실은 좀 재미없고, 조용히 투표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