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이후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일본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 취업하는 것과, 한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후 일본에서 취업하는 두 가지 경로에 대해 어떤 것이 더 유리할지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항공운항과 졸업 후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두 가지 경로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한국의 대학교에서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후 일본 취업을 시도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로의 장점은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이 익숙하고, 등록금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졸업 후 일본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일본어 능력 시험 성적이나 일본 내에서의 구직 활동이 필요하며, 한국 대학 졸업생으로서 일본 현지 대학 졸업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 기업의 채용 문화나 절차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며, 비자 문제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두 번째로, 일본의 대학교에서 항공운항과에 진학하여 졸업 후 일본 현지에서 취업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로의 가장 큰 장점은 대학 생활 동안 일본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본 대학 내의 취업 지원 시스템이나 현지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졸업 후 취업 비자 전환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수 있으며, 일본 기업 입장에서도 현지 대학 졸업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 대학 입학을 위해 필요한 일본어 능력이나 EJU(일본 유학 시험) 등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며,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과는 다른 문화적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경로를 비교해 볼 때, 일본에서 항공운항 분야로 취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는다면, 일본 현지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것이 취업에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일본 대학에서의 교육 과정과 현지 경험은 일본 기업의 요구사항에 더 부합할 수 있으며, 졸업 후 취업까지의 과정이 상대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두 경로 모두 일본어 능력은 필수적이며, 꾸준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