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여자친구분과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군요. 여름철 일본의 더위와 습도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시원하고 경치 좋은 곳을 찾으시는 마음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일본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는 가루이자와입니다. 나가노현에 위치한 이곳은 19세기부터 일본의 부유층과 도쿄 거주 외국인들이 즐겨 찾던 유서 깊은 휴양지입니다.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며, 아름다운 숲과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분위기 좋은 상점가와 맛있는 음식점들도 많아 휴가를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또한, 홋카이도 지역도 여름에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특히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은 7~8월에 라벤더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하여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한국보다 훨씬 서늘한 기온 속에서 드넓게 펼쳐진 자연을 만끽하며 낭만적인 여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폭포로는 일본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화엄폭포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시라이토 폭포 등이 있습니다. 이런 폭포들은 그 자체로 시원한 물보라와 웅장한 자연 경관을 선사하며, 주변의 울창한 숲이 더위를 식혀주는 좋은 휴식처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일본의 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기에 충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