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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ㅏ주세요 죽고싶러요 중3인데요 너무 힘들어요 진심으로 어머니랑은 거의 연을 끊었구요 아버지랑은 사이가

중3인데요 너무 힘들어요 진심으로 어머니랑은 거의 연을 끊었구요 아버지랑은 사이가 원래 좋았는데 어제 처음으로 저한테 화내셨어요 어머니랑도 원래 사이가 좋은편이었는데 제가 방학하기전에 거짓말로 학교를 간척하고 안간거를 들킨뒤로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그날 왜 학교를 안갔냐면 ㄴ제가 저혈압이 좀 있는데 학교가기전에 화장하고 좀 누워있다가 학교갈시간이라서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그대로 뒤로 넘어졌어요 넘어지면서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박았구요 그냥 솔직히 요즘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었어요 딱히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매일밤마다 울고 남들 앞에서 유쾌한척 좋은사람인척 하고 우울한 감정따위는 모르는 그런 사람처럼 행동하다보니 이 감정들을 딱히 말할곳도 없고 그래서 더 학교가기 싫었어요 그리고 머리를 박아서인지 그냥 저혈압때문인지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계속 눈앞이 흐릿했어요 그래서 학교를 안갔어요 부모님한테 말했어야하는데 제가 전에도 학교가기전에 그런적이 있어서 어머니가 다시 회사 가시다가 돌아오신적이 몇번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죄송한거예요 왜냐면 나름 화장도 하시고 씻고 준비해서 회사가고 있었는데 제가 또 쓸데없이 쓰러져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라는 그 말을 하기가 너무 죄송했어요 그래서 말 안하고 같은 반 친구한테만 연락해서 쌤한테는 생리때문에 늦는다고 해달라고 했어요 왜냐면 제 주변에 제가 저혈압인거 아는애가 많지도 않고 굳이 누군가한테 약한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지도 않고 그런 동정섞인 말도 듣기 싫었거든요 근데 어쩌다보니까 어머니가 그걸 알게 되신거에요 그랬더니 엄청 화를 내셨어요 그래서 좀 멀어졌고 원래도 어머니랑은 자주 싸우는 편이라서 그렇다 치는데 어머니가 저랑 화해하려고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성적표를 달라는 얘기와 함께 저에게 여러가지 말을 하셨습니다 특히나 너는 왜 반성하는 태도를 안보이냐 이런 말이 가장 중심이었어요 반성하는 태도를 안보였다는게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다시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계속 낮잠자고 어머니가 저 학원 끝났을때 갑자기 데리러 오겠다고 하신날 제가 어머니랑 말 한마디 안하고 그냥 노래들으면서 잔것과 표정이 뚱하다는 이유로 제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전혀 이해가 안됐습니다 일단 어머니가 데리러 오신날은 어머니가 먼저 노래를 틀고 있으셨습니다 이어폰이 아니라 그냥 저도 들리게요 그래서 대화를 별로 하고싶은 마음이 안생겼었습니다 그외에 다른 얘기들은 훨씬 더 이해가 안되ㅏ요 그리고 이날 저한테 그냥 자기 딸 하지말라고 연끊자고 하셨습니다 조금은 슬펐지만 그냥 별말은 하지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원하는 딸의 모습과 저의 모습은 너무나도 확연히 달랐거든요 항상 건강하고 착하게만 자라달라고 하셨지만 공부를 잘하는걸 꽤나 많이 원하셨습니다 공부할거 아니면 20살 되자마자 독립하라고 자기들은 지원을 하나도 안해줄거라고 근데 공부 안해도 된다 대신 뭘하고싶은지 안정해지면 그냥 인서울해라 이렇게 말하시던 분입니다 근데요 저는 건강하지도 않고요 착한것도 아니고 그냥 개호구입니다 밖에 나가면 대접을 못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어머니께서요 그리고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어머니랑 저는 인연이 아니었나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버지랑은 꽤나 사이가 좋아서 이번에 단둘이 여행도 가기로 했는데요 어제 갑자기 아버지랑 둘만 집에 있었는데 방문 밖에서 뭔가가 우당탕 떨어지고 집어던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문을 열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씻으러 가는척 화장실쪽으로 가고있었는데 아버지가 절 붙잡고 갑자기 화를내기 시작하셨습니다 너때문에 집이 평화로운 날이 없다고 조용하게 넘어가려고만 하면 다 너때문에 망쳐진다고 하면서 뭐라 하셨습니다 그냥 아버지가 저때문에 어머니랑 싸운듯 보였습니다 아버지가 그날밤에 아까 너무 화내서 미안하다고는 하셨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정말 믿을사람이 없습니다 친구에게 말하기엔 너무 찡얼거리나 싶기도 하고 너무 죽고싶은데 이런얘기하면 오히려 친구들이 불편해할것같아요 저는요 부모님이 저한테 그냥 너는 소중한 사람이다 왜 그런생각을 하냐 이런말 한마디만 들어보고싶어요 어머니랑 싸우면 제 자존감이 뚝뚝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십대때만 보이는 반짝거림이 있는데 저만 그런게 없대요 저는 제가 해야할일 하나 똑바로 못하는 사람이래요 그냥 병신같대요 이런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잘모르겠어요 옛날에도 어머니랑 싸우고 화해할때마다 저한테 엄마가 말이 너무 심했지? 미안해 이렇게 해주셨는데 저도 처음에는 그냥 그말이 다 믿어졌어요 근데 이젠 안믿겨요 뭐가 진심인지도 모르겠어요 저보다 다섯살이나 많은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너무 완벽해요 만약에 제가 없었으면 부모님이 더 행복했을것 같아요 절 왜 낳으신건지도 모르겠어요 어렸을때 ㅈㅅ시도를 했던적이 있어요 커터칼을 들고 그냥 계속 고민했어요 근데 그때 초등학생이었나 그랬어서 너무 무서웠나봐요 제가 피같은걸 엄청 무서워하거든요 그래서 죽지도 못하고 그대로 가만히 서서 생각하고 있다가 그모습을 어머니한테 들켰는데 어머니랑 아버지한테 엄청 혼났어요 왜 이딴모습밖에 안보여주냐고 너한테 돈을 얼마나 썼는데 그대로 죽을 생각을 하냐고 진짜 최악이라면서 엄청 혼났어요 그때부터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도 누군가한테 편하게 말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냥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전화로하면 부모님이 알게될까봐 카톡으로 하는 청소년고민?상담센터 같은곳에다가 연락해보니 ㅈㅅ 이런얘기하면 부모님한테 바로 연락이 간다길래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그냥 다 제탓같아요 이번에 부모님이랑 싸운것도 제가 태어난것도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되게 짧았어서 사실 부모님을 엄청나게 사랑해본적이 없었거든요 마음을 딱히 그렇게까지 열지도 않았고요 근데 어머니가 저 초등학교 들어가던 해에 일을 그만두고 저랑 계속 같이 있어주셨어요 그래서 그런가 마음을 많이 열었었거든요 그냥 열지말걸 그랬나봐요 다 저때문에 저희집 분위기가 이렇게 안좋은것 같아요 어떡해요? 진짜로 죽고싶은데 자살하기도 무섭고요 그냥 토할것 같아요 저는 피도 무섭고 부모님한테 상처드리기 싫어요 제가 만약에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지면 부모님이나 제 주변 사람들이 그거 보고 저희 부모님한테 막 연락하거나 잘못떨어지면 병원비만 엄청깨지고 부모님이 저 엄청 싫어하시게 될것 같고 목졸라죽으면 부모님이 제 시체를 보시게 되잖아요 엄청 큰 트라우마로 남을것같아요 한강같은 강에서 뛰어내려야할까요? 저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마음도 건강한 아이가 될순 없는걸까요? 죄송해요 말이 되게 두서없고 제가 썼지만 딱히 주제가 뭔지도 잘모르겠네요 그냥 어딘가에 제 마음을 적어보고싶었던 걸지 뭔지 모르겠어요

글 잘 읽었어요.

그동안 힘들었을 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나쁜 생각하지말고,

힘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상황들은 지날거고 지나갑니다 !

항상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