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 자꾸 입시결과가 나올시기에 제 대학 결과를 물어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곧잘 잘 다녔지만 한 사건으로인해서 전 그 친구와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라 일부러 거리를 두면서 지냈습니다. 근데 입시 결과가 나올시기에 자꾸 제 입시결과를 물어보더라고요. 전 좀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다들 예민한 시기인데 좀만 조심해줬으면 좋을것같다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본인혼자 흥분해서 나 생각 짧다고 돌려까는거냐,내가 감정쓰레기통이냐 같은 메세지를 보냈더라고요. 전 그래서 감정쓰레기통 얘기가 왜 나오는거냐,이건 좀 안맞지 않냔식으로 보냈습니다. 근데도 계속 흥분한상태로 메세지를 보내길래 너랑 나랑 예민한 시기이니 나중에 얼굴보고 직접 얘기하자,내가 좀 예민했던것 같다.라고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너랑 할 얘기없다,라고 하면서 제가 입시학원에서 원장쌤 때문에 힘들었던것도 너가 문제다,말은 왜그렇게 하냐등등..제 온갖것을 싸잡아서 욕하는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부모님도 이건 진짜 선넘은거다.라고 하셨고요. 전 이후에 힘들어서 대학가기전 방에만 틀어박혀 폐인처럼 지냈고요,국가에서 운영하는 상담소에서도 상담을 받았고,현재는 다른 상담사분께 미술치료도 병행하며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그 친구랑 같은과인데 그 친구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배가 아프길래 학교 보건소에서 약을 받아온적도 있고,현재는 정신과약 복용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아무리 잊으려해도 잊혀지지않고..저는 힘든데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대학다니는게 정말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