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친구는 아니고 썸남이 있었는데 저랑 연락을 잘 하다가 7월 16일에 갑자기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근데 저랑 걔랑만 맞팔 중인 트위터 계정이 있었는데 저한테 연락은 안 하는데 걔가 거기에다가 스포티파이 노래 링크를 올린다던가 "이런 삶을 사는 게 지친다", ”난 통제받고 싶고 더 이상 내 자신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런 걸 올린다던가 했거든요 제가 연락이 끊긴지 5~6일째 되는 날에 좀 지치고 힘들어서 인스타랑 트위터 맞팔 되어있는 걸 다 삭제했어요 근데 사실 그러기 전에 제가 걔한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않은 이유가 연락은 못 하면서 트위터에 사진이나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올리는 모습이 그냥 절 귀찮아 하는 거 같아서 안 물어봤거든요근데 제가 그러고 펑펑 울다가 다음 날에 결국 걔한테 "있잖아 갑자기 물어보는 거 이상할 수도 있는 거 아는데 왜 그동안 답장이 없었는 지 물어봐도 될까" 라고 보내고 걔한테 4분만에 "나 진짜 우울해 진짜 기운이 없어 미안해" 라고 왔어요 그리고 쟤가 "몰라줘서 미안해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보냈고 걔는 이제 읽기만 하고 답장은 안 했어요 그리고 제가 걔한테 빨리 답장이 온 걸 알아버렸으니까 제가 걜 언팔하기 전에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지 못한 걸 지금까지도 후회해서 제가 먼저 언팔 해놓고 지금까지 걔 트위터 들여다보고 있어요.. 근데 수요일인가 목요일인가 걔 트위터를 보니까 "please talk to me" 라고 올라와있더라고요 그러다가 걔가 몇시간 뒤에 삭제하긴 했는데그냥 감정 배출 하려고 올린건지 저한테 말 한건지 아님 다른 사람한테 말 한건지 헷갈려요그리고 사실 걔랑 연락 두절 되기 이전에 걔가 새벽인데 안 피곤하다고 안 잔다고 하거나 어느 날엔 16시간동안 잤다고 하거나 24시간 가까이 연락이 안 된 적이 있었는데 걔가 그때 미안해 요즘 아무 메세지에게도 답할 힘이 없어 ㅠㅠ.. 이런 좀 힘들어보이는 모습을 보이긴 했거든요걍 제가 눈치가 더럽게 없었던 거 같긴 한데 어느 정도로 우울해야 사람이 연락 두절이 되나요? 또 저는 아직까지도 걔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