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황을 말씀해주신 것 잘 들었습니다.
3인실이라고 해서 꼭 공간이 균등하게 나눠지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마다 병실 구조나 가구 배치, 침대 간 거리 등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입원비는 병실 등급별로 부과되며, 같은 3인실이라면 입원비 차이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내부 환경이나 침상 위치, 보호자 공간 등이 환자별로 불균형하다면 충분히 불편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공간 배치나 병상간 거리 유지 등이 감염예방과 안전, 시설 여건에 따라 제한적일 때가 많아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느끼는 불편함도 분명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간호사나 병원 담당자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전혀 진상이나 예민한 행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불편한 점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은 병원의 서비스 개선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다만, 말씀하실 때는 “이 부분 때문에 불편하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차분하게 전달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고 대응 받기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병원 고객 상담팀이나 병원장이 직접 관리하는 환자 서비스 부서에 건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129) 같은 곳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겪으시는 공간 불균형과 불편함은 충분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고, 간호사나 병원에 정중하게 건의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환자분의 권리와 편안함은 매우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