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남탓을 많이 하네요.
중학교 때까지 98점 맞은 건 본인이 꽤 열심히 해서이고
고등학교 때 성적이 떨어진 건
학교 분위기 때문이에요?
좋은 건 본인 노력
나쁜 건 왜 학교 분위기 탓을 해요?
그리고 다들 한 것 같다면서요? 그러면 분위기가 좋은 거 아닌가요?
본인만 뭔가 분위기를 이상하게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게 맞는 거 아니에요?
학교에 개설이 안 되어 있다
선생님이 설명을 안 해준다
선생님이 왜 학생 한 명, 한 명을 붙들고 그걸 설명해줘야 돼요?
뭐 맡겨 놨어요?
질문자님한테 그거 설명하면 선생님 추가 수당 나와요?
성적 떨어졌다는 얘기 들어보니까
공부도 열심히 안 했고
수업 태도도 별로였을텐데
선생님이 질문자님이 뭐가 이쁘다고 붙잡고 설명해주고 있어야 돼요?
죽는다?
그거 진짜 죽고 싶은 거예요?
회피 아니예요?
죽는 것마저도 왜 남의 손을 빌리려고 해요?
죽지 않는 이유마저도 가족들이 슬퍼해서예요?
본인 때문이 하나가 없네요?
일단 모든 걸 내 탓 하는 마인드를 가지세요.
그게 우선이에요.
대학 안 가도 인생은 살아져요.
공부 안 해도 괜찮아요.
대학 안 가고, 공부 안 해도 세상은 그럭저럭 다 살아가기 마련이에요.
그런 사람을 위한 직업도 많아요.
하지만 내 인생의 행운은 나의 덕이고
내 인생의 불행은 남 때문인 인생은 괜찮지가 않아요.
왜냐면 그런 태도는 스스로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거든요.
일단 본인 탓을 해봐요.
그리고 뭐라도 일단 해봐요.
어차피 죽고 싶으면, 죽고 싶은 만큼 뭘 해봐요.
그리고 학교 분위기가 어쩌니
학교에서 설명을 안 하니 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찾으세요.
구글, 쳇지피티, 제미나이가 있는 시대에요.
검색하면 나와요.
성인이 되면 누가 대신 내 걸 찾아주는 줄 알아요?
고등학교는 성인이 되기 전 겪는 마지막 교육 기관이에요.
그 말은 성인 이후에 겪을 걸 고교생 때 배워야 한다는 거예요.
입시 공부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입시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도 그 배움의 일환이에요.
뭐라도 해요.
지금의 불평불만을 뭐라도 하는 의지 쪽으로 전환해봐요.
같은 에너지, 같은 힘을
어떤 방향에 쏟느냐에 따라 스스로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