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졸 학력으로 학점은행제나 사이버대학교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신 후 영국 석사 유학을 계획하고 계시는군요. 사우스햄튼 대학교나 맨체스터 대학교의 조선 관련 석사 과정에 진학하시려는 목표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먼저, 학점은행제나 사이버대학교를 통해 취득하시는 학사학위가 영국 유학에 지장이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 대학교들은 일반적으로 한국의 정규 4년제 대학교 학사학위 외에도 교육부 인가를 받은 학점은행제나 사이버대학교 학위 역시 정식 학사학위로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각 대학교와 특정 전공마다 요구하는 입학 자격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원하시고자 하는 사우스햄튼 대학교와 맨체스터 대학교의 조선 관련 석사 과정 입학 요강을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학위 취득 기관의 인가 여부와 성적 요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프리마스터 과정 이수 후 귀국하여 일을 하다가 다시 석사 과정을 시작해도 되는지에 대해 문의주셨습니다. 프리마스터 과정은 주로 유학생들이 영국 대학원 석사 과정에서 요구하는 아카데믹 영어 능력과 전공 분야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여 본 석사 과정에 성공적으로 진학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예비 과정입니다. 많은 경우, 프리마스터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면 해당 대학교의 특정 석사 과정으로의 입학이 보장되는 패스웨이 형태로 운영됩니다.
프리마스터 과정을 마친 후 바로 석사 과정에 진학하지 않고 귀국하여 일을 하시다가 다시 돌아가신다면, 프리마스터 과정 수료를 통한 '입학 보장' 혜택은 유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석사 과정에 다시 지원하실 때는 그때의 입학 요강에 따라 학사 학위, 영어 성적(IELTS 등),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프리마스터 수료 이력 자체가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즉각적인 진학 시 주어지는 이점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귀국 후 경력을 쌓는 것이 필요하시다면, 추후 다시 석사 과정 지원 시 해당 경력이 입학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등도 함께 알아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우스햄튼 대학교와 맨체스터 대학교 모두 각기 다른 입학 절차와 프리마스터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기 전에 두 대학교의 유학생 입학처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거나 직접 문의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