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글을 읽어보니 저도 예전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일이 떠올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베이핑을 오래 하다 보니 여행 갈 때 전자담배를 몇 개나 챙겨야 할지, 혹시 규정에 걸려서 공항에서 뺏기는 건 아닐지 엄청나게 검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충전식 일회용 제품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규정이 더 헷갈리죠. 여행 시작부터 기분 상하면 안 되니까요. uu 이모티콘을 보니 그때 제 심정과 비슷하신 것 같아 더 마음이 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전식 일회용 전자담배는 '개수'로 엄격하게 제한하기보다는 '배터리 용량'으로 규정합니다. 질문자님께서 찾아보신 보조배터리 규정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고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항공사 및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규정을 기준으로 보통 100Wh 이하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기기는 '개인 사용 목적'에 한해 합리적인 수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충전식 일회용 전자담배의 배터리 용량은 100Wh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5개 내외의 수량은 개인 사용 목적으로 충분히 인정되어 문제없이 반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많은 양(예: 20~30개)을 소지할 경우 판매 목적으로 오인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행 전 이용하시는 항공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하여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매번 여행 때마다 이런 규정을 찾아보고 걱정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일회용 제품을 여러 개 챙기는 게 부피를 차지해서 짐이 될 때도 있더라고요. 저도 베이핑 경력이 15년 차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봤는데, 결국엔 액상을 직접 충전해서 쓰는 CSV나 팟디바이스 같은 기기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기기 하나와 액상 한 병만 챙기면 되니 훨씬 간편하고, 장기적으로는 비용도 훨씬 경제적이더군요.
저 같은 경우엔 여러 액상을 경험해 본 끝에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사용 중인데, 맛 표현이 제 취향에 잘 맞고 만족도가 높아서 여행 갈 때도 꼭 챙겨가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일회용 기기를 여러 개 챙기는 것보다 훨씬 짐이 줄어들고, 여행지에서 갑자기 기기가 방전되거나 액상이 떨어질 걱정도 덜 수 있어 편리합니다. 여행 준비 잘 마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