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주제가 맞아야 합니다.
둘 다 좋아하거나, 한쪽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면 다른쪽은 즐겁게 들어줄 수 있어야 하죠. (아니면 적어도 열심히는 들어주던가)
열심히 들어주는 조건은 '관심을 가질 것' 입니다. 예를 들어
네일 아트한 모습을 봤을 때, 남자들은 솔직히 별 생각 없잖아요. 뭘 저렇게까지.. 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이죠.
그래서 '아 네일아트 하셨네요?' 라고 하면 상대는 '네.. 근처에서 했어요' 정도로 대화하고 끝납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내지 네일아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겁니다.
- 네일아트 하면 물건 집을 때 거슬리지 않아요?
- 물건 떨어뜨려서 생긴 에피소드라도 있나요?
- 잘 때는 떼어놓는 거죠?
- 다시 붙이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려요?
- 네일아트 잘 하는 곳을 친구끼리 공유하기도 하나요?
별 쓸데없는거지만 네일아트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질문이 많아지고 그 중에 한 번 상대방이 말꼬가 터지면 누구랑 뭐 하러 갔는데 연예인을 봤다느니 하면서 에피소드 이야기를 시작하면 열심히 들으면 됩니다. 그렇게 상대의 모든것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마치 헬스장에 멋진 헬창이 나타나면 어떻게 운동했는지 궁금해서 막 물어볼 때의 마인드와 같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