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회사 상사 한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상사는 한번 갔다 왔고 애까지 둘이나 있는 40대 초반이고 저는 27살 여자 입니다.. 회사 분위기 자체가 저 빼고 다들 30대 중후반에서 40대인데 그래도 불구하고 다들 친구 같은 분위기라 회식도 편하게 많이 하고 그러다 보니 이성으로써 느껴지는? 감정 보다는 진짜 원래부터 알고 지냈던 사람들 처럼 편한 느낌이 더 큰 그런 분위기인데.. 그래서 그런가 남녀 사이에 기류가 느껴지고 그런건 생각지도 못했거든요ㅠ 40대한테 마음이 가는것도 이상하고 그 감정들이 생긴다는거 조차도 이해가 안되는 저는 매몰차게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상 마주치는게 너무 힘들거 같아 퇴사를 말씀 드렸더니 상사는 미안하다 사죄 하고 빠른 시일내로 마음을 접겠다 약속 했기에 한번 눈 감아 주기로 했습니다..그러고 몇일 뒤부터 불필요한 접촉이 자꾸 생깁니다 스치듯 손을 자꾸 터치 하려는? 예를 들어 제가 손으로 펜을 잡고 있는데 그걸 쓰겠다고 가져가면서 터치 하는 느낌? 그런 접촉들이 한두번이 아니여서 이제는 일부러 이러는건가 싶습니다ㅠ 다같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회식 하러 갈때도 제가 차도쪽으로 가거나 사람들 부딪칠거 같으면 제 허리쪽이나 등을 서스럼 없이 터치 하시기도 합니다.. 말로 하면 될 상황들인데도 불구하고 말보다 손이 먼저 나오는? 그래서 불필요한 접촉이 많아져서 너무 ㅈ같습니다ㅠㅠ 실제로 보면 혼자 유사 연애 하는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 입니다 제가 이성이랑 작은 문제로라도 엮이는게 있으면 질투하고 화를 내시고 삐지고 서운해 하는 모습들도 무척 늘었습니다.. 근데 그걸 또 표출을 해요 자기 기분 안좋다는걸.. ㅠ 진짜 유사 연애 망상에 빠지신건지 미치겠습니다.. 당장 이직 자리가 없어서 다니고 있는데 판단이 안스네요 남자친구 있는척도 해보고 거리두기 선긋기 다 해봤습니다 그렇게 해봤더니 결국은 업무적인거나 회사 분위기에 있어서 피해만 가더라구요..이걸 어찌 해야 될까요ㅠ 남초 회사라 털어 놓을 사람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