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루시카 곡 연주와 작곡을 위한 기타를 찾으시는군요! 60만원 내외의 예산으로 오래 사용할 기타를 고민하시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텔레캐스터와 레스폴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요루시카와 기타 사운드: 텔레캐스터 vs. 레스폴
요루시카의 기타리스트인 n-buna(나부나)는 주로 텔레캐스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시그니처 기타도 텔레캐스터 형태를 띠고 있죠.
텔레캐스터 (Telecaster):
특징: 밝고 선명하며, 찰랑거리는 클린 톤과 날카롭고 엣지 있는 드라이브 톤이 특징입니다. 싱글 코일 픽업의 특성상 섬세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내기 좋습니다.
요루시카 사운드와의 연관성: 요루시카 곡의 기타 파트에는 텔레캐스터 특유의 팝적인 클린 톤이나, 약간 거친 듯하면서도 깔끔한 드라이브 톤이 많이 사용됩니다. 밴드 사운드에서 기타가 튀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유리합니다.
장점: 범용성이 뛰어나 팝, 록,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하기 좋고, 특히 일본 밴드 음악에서 많이 선호되는 사운드입니다.
레스폴 (Les Paul):
특징: 묵직하고 따뜻하며, 서스테인이 긴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주로 험버커 픽업을 사용하여 두껍고 강력한 드라이브 톤을 내는 데 탁월합니다.
요루시카 사운드와의 연관성: 녹음 시 레스폴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는, 곡의 특정 부분에서 더 풍성하고 두꺼운 사운드가 필요했을 때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텔레캐스터보다 더 강렬하고 꽉 찬 톤을 원할 때 선택될 수 있습니다.
장점: 록, 메탈, 블루스 등 묵직한 사운드가 필요한 장르에 강하며, 솔로 연주 시 풍부한 서스테인이 매력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요루시카의 전반적인 느낌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고려한다면 텔레캐스터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곡을 병행하고 다양한 사운드를 실험하고 싶다면, 험버커 픽업이 장착된 기타(레스폴 타입 또는 스트랫/텔레 형태에 험버커 픽업이 달린 모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60만원 내외 추천 일렉 기타 (작곡 및 오래 사용 목적)
60만원대 예산이라면 입문용을 넘어선 중급기로 분류될 수 있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기타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실 목적이라면 마감과 부품의 퀄리티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범용성 높은 텔레캐스터 타입:
요루시카 사운드에 가장 가깝고, 클린/드라이브 톤 모두 활용도가 높습니다.
스콰이어 (Squier) Classic Vibe Telecaster: 펜더의 서브 브랜드인 스콰이어의 클래식 바이브 시리즈는 가격 대비 뛰어난 퀄리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텔레캐스터 특유의 빈티지한 사운드를 잘 구현하며, 마감도 훌륭하여 오래 사용하기 좋습니다. 60만원대 초중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스윙 (Swing) TC-1 / TC-100: 국내 브랜드 스윙의 텔레캐스터 모델들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다양한 색상과 사양으로 출시되며, 입문/중급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2. 묵직함과 범용성을 동시에 잡는 험버커 픽업 기타:
레스폴의 묵직함과 다른 바디 형태의 범용성을 동시에 원한다면, 험버커 픽업이 장착된 스트랫 또는 텔레 형태의 기타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콜트 (Cort) G290 FAT II / G300 Pro: 콜트는 국내 대표 기타 브랜드로, 가격 대비 훌륭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G시리즈는 스트랫 형태에 험버커 픽업이 장착되어 있어 범용성이 뛰어납니다. G290 FAT II는 험싱험(HSS) 픽업 배열로 클린/드라이브 톤 모두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며, G300 Pro는 던컨 픽업이 장착되어 있어 락/메탈 사운드에도 강합니다.
아이바네즈 (Ibanez) SA 시리즈 / RG 시리즈 (일부 모델): 아이바네즈는 모던한 연주에 강점을 보이는 브랜드입니다. SA 시리즈는 험싱험 픽업 배열로 범용성이 좋고, RG 시리즈 중 일부 엔트리~미들급 모델은 60만원대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얇은 넥으로 속주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퍼우드 (Gopherwood) S-Modern VII: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로, 엘더 바디, 로스티드 메이플 넥, 스테인리스 프렛 등 고급 스펙을 갖춘 모델입니다. 험싱싱(HSS) 픽업 배열로 다양한 장르에 적합하며, 마감도 훌륭합니다.
3. 레스폴 타입:
묵직하고 두꺼운 사운드를 선호하고, 요루시카 곡의 특정 부분의 톤을 재현하고 싶다면 고려할 수 있습니다.
스윙 (Swing) Classic 100s / Classic 200s: 스윙의 레스폴 타입 기타는 가성비가 좋고, 레스폴 특유의 사운드를 잘 표현합니다.
에피폰 (Epiphone) Les Paul Special / Studio (중고 또는 할인): 깁슨의 서브 브랜드인 에피폰의 레스폴 모델은 오리지널 레스폴의 느낌을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60만원대 신품은 어려울 수 있으나, 중고나 할인 기간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기타 선택 시 고려사항 (작곡 및 오래 사용 목적)
범용성: 작곡을 병행하신다면 특정 장르에만 특화된 기타보다는 다양한 톤을 낼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기타가 좋습니다. 험싱험(HSS) 또는 험험(HH) 픽업 배열에 코일 탭 기능(험버커 픽업을 싱글 코일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모델은 더욱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넥감: 기타를 오래 연주하고 작곡하려면 손에 잘 맞는 넥감이 중요합니다.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여러 기타를 만져보고 자신에게 편안한 넥 두께와 지판 곡률을 가진 기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감 및 부품 퀄리티: 60만원대에서는 하드웨어(브릿지, 헤드머신 등)와 마감 퀄리티가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튜닝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중고 구매 고려: 60만원 예산으로 신품이 아닌 중고를 고려하면 훨씬 더 좋은 스펙의 기타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다만 중고 구매 시에는 반드시 직접 상태를 확인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이용해야 합니다.
요루시카의 사운드를 주로 원하신다면 텔레캐스터 타입을 먼저 고려해보시고, 특히 스콰이어 클래식 바이브 텔레캐스터를 추천합니다. 만약 좀 더 다양한 장르와 작곡에 활용하고 싶고, 묵직한 사운드도 필요하다면 콜트 G290 FAT II나 고퍼우드 S-Modern VII처럼 험버커 픽업이 장착된 범용성 높은 기타를 고려해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악기상에 직접 방문하여 여러 기타를 시연해보면서 소리와 넥감을 직접 느껴보는 것입니다. 즐거운 기타 연주와 작곡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