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목소리가 굵고 낮아서 고민입니다 (장문) 고등학교 2학년인데요 목소리가 굵고 낮습니다처음 보는 애들 사이에서 말을 하면

고등학교 2학년인데요 목소리가 굵고 낮습니다처음 보는 애들 사이에서 말을 하면 몇 명이 뒤를 돌아 절 쳐다보기도 합니다.선생님들이 제 목소리를 들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요.성우나 성악을 해도 좋겠다는 말도 해주십니다.목소리 멋있다, 좋다는 말 자주 듣고요.근데, 짜증 나는 게 있습니다제 목소리 흉내내는 것까진 아슬아슬하게 참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저한테 대놓고"목소리 일부러 까냐""힘 주고 말하는 거냐" 등불쾌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게 순수 질문인지, 비꼬아서 말하는 것인지 분간도 안 가서 더 짜증납니다출석 체크를 할 때 "네" 하고 대답만 했는데,친구한테 "나대지 마라" 라는 말도 들었습니다.중학생 때까지 화가 엄청 많고 급발진하는 성격이었는데고등학교 와서 화 안 내기로 결심했습니다.가끔 화를 버럭 내기도 하지만, 전에 비하면 화를 내는 빈도는 엄청나게 줄었고요.욕도 별로 안 합니다.하지만, 저런 비꼬는 듯한 말을 들으면 그냥 앞뒤 안 보고죽빵을 때리고 싶습니다. 화도 버럭 내고 싶어요.괜히 제가 이상한 애 될까봐 못 하겠네요.세상에 꼬여져 있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너무 피곤하고 짜증 나네요.자신감도 나날이 줄어가는 것 같아요.대체 어떡해야 좋을까요

그렇게 님을 괴롭히는 놈들을 모두 때려눕힐 힘이나 자신이 없으면 그냥 참고 견디며 사세요.

그 목소리로 인하여 빛을 볼날이 틀림없이 옵니다.

그때까진 굳굳히 참고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