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신입으로 들어와서
올해 3년차 되는 친구가 있는데 (31살 남자애)
일을 시키면 가져오는 아웃풋이 별로야ㅜㅠㅠㅠ
그렇다고 내가 앞뒤 다 잘라먹고 업무 지시를 하는 게 아니야..
이걸 왜 해야하는지 목적 설명해주고
니가 만드는 결과로 후속 업무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알려주면서 정리 해보라고 시키는데,
다 했다고 해서 파일 열어보면 내가 의도한대로 안되어 있다던가.. 쌩뚱맞은 내용이 들어가 있다던가..
단순 취합 시키는 업무조차도 이전에 있던걸 누락시켜놔서
이건 왜 누락시켰냐고 물어보면, 본인이 일한 방식을 답변함..
자기는 이러이렇게 해서 이런 결과물이 작성이 되었다 라고 답변해..ㅠㅠ
나는 지가 어케 일했는지 관심없고, 난 그저 이게 왜 빠졌는지가 궁금한건데..
근데 그 친구 방식으로 했다쳐도 절대 누락이 발생하면 안되거든? 차라리 본인이 빠트렸다, 실수했다 라고 말하면 되는 부분을 절대 말 안하고 계속 자기는 어떻게 일을 했다 라고만 얘기하니까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야..ㅠㅠㅠㅠㅠㅠ
신규 사업 제안서 작성할 때도 ’이런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이전 제안서들에 참고할 내용 많이 있으니까 내용 보고 신규 사업에 맞게 적용해봐라‘ 알려줬는데,
그냥 복붙해 놓는다던지..
아예 방향을 다르게 작성한다던지...
아니면 하얀건 도화지요, 까만건 글씨요 이런 수준으로 작성해놔서 쫌 있어보이게 장표를 작성해봐라 하면 겨우 도형 몇개 추가하는 정도.....?
ㅋㅋㅋㅋㅋ
이런 애들은 대체 어찌 가르쳐야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업무 지시를 해도 똑같더라고..
다른분들도 속터져 함 ㅋㅋㅋㅋㅋ
우리 팀장님은 칠판에 그려가면서 열심히 설명해 주심ㅋㅋ
본인은 다 이해했다고 자리로 돌아가서 하루종일 앉아서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긴한데
아웃풋이 안습이여..
같은 일을 연차가 비슷하거나 더 적은 친구들한테 똑같이 설명해서 시키면 다들 잘 해오는데, 유독 이 친구만 이러네...
전반적으로 일머리나 센스?가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친구들은 어케 가르쳐야해???
더군다나 지금 플젝이 기한은 짧고 업무는 많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히 알려줄수도, 진득히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 조차 없는 상황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