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에서 3개월정도 만나고 장거리연애로 넘어간지 이제 6개월차 커플이예요장거리 거리는 차로 2시간반에서 3시간 사이고같은 지역에 있을때도 저는 낮에 일을 했고 남자친구는 저녁에 일을 하는 사람이라 3개월 차까진 서로 잠을 줄여가며 연락하고 쉬는 날 저녁에 만나 왔어요그러다 장거리가 되고 나서는 첫 달에 한번 보고 이후 2주에 한번 보는 꼴이 되었습니다똑같이 저는 낮에 남자친구는 저녁에 일을 하구요서로 몸이 멀어지다 보니 감정 싸움이 커지고얼굴한번 못보고 중간에 한번 헤어진적이 있었어요대부분 싸운 원인이 남자친구는 술을 안마시는 사람이고 저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쉬는 주말마다 매주에 하루씩은 친구들과 술자리를 했습니다저는 술을 마시면 감정이 더 올라오는 스타일이라 보고싶어도 못보는 남자친구한테 투정아닌 꼬장을 부렸던거 같아요그런 이유로 한번 헤어졌던 거구요하나는 남자친구가 다른 지역을 가면서 같이 일하던 여자 둘, 남자 셋과 같이 일을 하러 간거라남자 숙소 여자 숙소 따로 지내는 걸로 알고 안심 했어요그 여자두명 중 한명은 제 친한 친구이고 제 남자친구를 연결해준 사람이기도 하고남자 셋 중 한분이 제 친구의 남자친구 이기도 해요근데 그렇게 지내면서 여자 둘은 매일같이 남자숙소에서 다같이 밥을 먹고 보드게임을 하고 다같이 노는 일이 많았어요정말 싫었지만 이해도 했구요근데 그 중 여자 한분이 그만두게 되어서 제 친구만 여자 숙소에 남게 되니매일 같이 제 친구가 남자 숙소에서 지내고 거실에서 자기도 하고제 남자친구랑 제 친구랑 둘이만 집에 있는 상황도 생기도 하다보니제 친한 친구라고 해도 둘이 알게 된 것도 1년도 안됐고 성별은 여자이니 슬슬 짜증이나고 이런걸로 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그래서 친구한테 이야기도 하고 남자친구한테도 이야길 했습니다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친구는 조심하겠다고 하고남자친구는 걔는 자기한테 전혀 여자가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구는지 모르겠다자기는 걔 앞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녀도 아무렇지 않은데제가 싫어하니까 옷을 입고 다닌다.자기를 그렇게 못 믿냐 그렇게 자신이 없냐는 말이였어요진짜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전화로 1시간을 싸우고조심하겠다고 소리쳐서 미안하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끊고그 때 이후로 별 탈 없이 잘 지내다가남자친구랑 매일 영상통화를 하는데 몇일 전 아침에 출근길에 통화를 하다가 거실 쇼파에 제 친구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다리를 뻗고 있는걸 보았습니다..제 친구한테 말을 또 꺼내자니 친구 커플이 저때문에 싸우니까 친구도 힘들거 같아서 말하기 꺼려집니다친구한테 말해라 하실 수 있는데 저도 친구한테 말 했고친구는 저때문에 남자 숙소에 몇일 내내 안갔던 적이 있어요근데 친구 남자친구가 친구한테 넌 왜 니 친구 눈치만 보고 내 눈치는 안보이냐 우리집(남자숙소) 와라 같이 자자 이런 얘기를 계속 합니다제 친구도 그런 이야기 듣기 싫고 싸우기 싫어서 최근에는 어쩔 수 없이 자기가 남자숙소를 갈 수밖에 없다고제 남자친구만 집에 있을 때는 나온다고 미안하다고도 했고요친구 남자친구가 일 하는 곳의 사장이기도 하고 제일 나이가 많으신 분이기도 해서제 남자친구는 같이 지내고 많이 친해도 조금은 어려워 합니다 원래 성격상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고요이런걸로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헤어지지 못하는 제 자신이 힘들어서 끄적 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