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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감정이 원래 이리도 사람을 바보처럼 만드나요 어쩌다 먼저 말 걸어줘서 친해진 남자애가 있는데 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어쩌다 먼저 말 걸어줘서 친해진 남자애가 있는데 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근데 제가 지하철을 타야해서 역으로 내려가는 길을 굳이 같이 가주고 그 지역으로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자기도 어디 가는 김에 잠깐 걷겠다 해서 저랑 만났고 그 날 비가 조금 내렸는데 혹시 몰라서 굳이 우산을 챙겨와선 저한테 줬고 얘기할 때 제 얼굴을 보는 그 애 시선이 너무 잘 느껴지고 굳이 나가자는 제 말에 따라 나오고 먼저 내려간 절 보고 계단을 달려서 내려오고 새벽까지 굳이 게임도 같이 해줬는데 왜이리 헷갈릴까요 연락이랑 현실이랑 태도가 너무 달라서 헷갈려요 연락 답은 그래도 빨라요 근데 대화가 잘 안 이어져요 거의 모든 답장이 ㅋㅋㅋㅋㅋ인데 그 답장에 저는 또 그 애랑 얘기 한 번 더 해보겠다고 머리를 쥐어짜고 있어요 학원이나 다른 일 때문에 연락이 끊기면 그 일이 끝나고 다시 와서 연락해줘요 근데 또 대화는 잘 안 이어지고요 자기전엔 서로 잘 자라고 문자도 하고 연락을 그만 해야하는 상황에선 마지막 문자에 공감표시도 서로 눌러요 그런데 그 애는 그냥 절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대화해서 친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요 그냥 연락이 서툰 친구인가요 아니면 제가 의미부여를 하는 건가요 지역이 달라서 자주 볼 수도 없고 딱히 만나자는 약속을 잡을 정도로 가깝다는 생각도 안 들어요 근데 왜이리 헷갈릴까요 왜 저는 자꾸만 제 자신을 희망고문 하면서 죽이고 있나요 어째서죠

감정이 복잡하네요 그 친구가 소중한 존재일 수도 있지만 서로 소통 방식이 달라 헷갈리는 것 같아요 마음을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