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로 24살 여자입니다.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대학원 때문에 아직까지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격증으로 병원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아르바이트 비슷하게 오전에만 근무하고 있습니다.다름이 아니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조심스레 온라인에도 다양한 분들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기에 여쭙게 되었습니다.일단 제가 지금 하고있는 일은 대학원 전공과는 무관한 일입니다. 단순히 대학원 학비 벌이를 위해서 하고 있는 업무이며, 대학원을 졸업하고 난 이후에는 이제 대학원의 전공에 맞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대학원 졸업 이후에 가지고자 하는 직업의 직업적 가치관이나 방향성이 제 부모님과 너무 달라서 자꾸 엇나가기에, 어떤 길을 나아가는 것이 현명한 지 고민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요즘 시대에서는 조금은 낡은 가치관처럼 느껴질 수 있는, 잘릴 일 없는 안정적이고 평생 직장으로 삼을 수 있는 곳(ex.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전문직 등)을 원하시지만, 저는 안정적인 평생직장이라기 보단 다양한 직장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전문 분야에서의 실무를 우선적으로 쌓으며 경험 및 경력을 쌓고 난 뒤에 최종적으로는 제 개인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개인 사업을 한다는 건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도전이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렇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과 최종적인 목표, 비전이 결국엔 개인 사업으로 이어지더군요. 또한, 제 대학원 전공 분야가 애초에 실무 중심이며, 일반적인 공무원이나 공기업, 대기업 등에서는 채용하는 일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찾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지금 이 대학원에 재학 중이신 학우 분들께서도 이미 그 해당 분야에서 개인 사업체를 가지고 운영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시고요(제가 이 대학원에서는 독보적으로 어린 막내입니다.). 부모님께서 원하시는대로라면, 직장이나 직업 자체는 안정적이고 주변에서 인정해줄지는 몰라도 지금 현재 제가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의미도 없어질 뿐더러, 제가 하고 싶은 일 또한 할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께서 보시기에는 어떻게 나아가는 것이 나을까요. 진로 이야기만 나오면 매번 부모님과 부딪히는 것이 이젠 너무 피곤하고 힘듭니다. 많은 분들의 현실적이면서도 현명한 답변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