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1:03

에리카vs과기대vs경북대 원래 과기대랑 경북대 중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과가 대학원 진학이 필수여서

원래 과기대랑 경북대 중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과가 대학원 진학이 필수여서 에리카가 대학원이 본캠이 한양대랑 같다고 해서 에리카도 고민하고 있습니다근데 물어보니 다 과기대나 경북대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경북대는 입결이 둘에 비해 낮는데도 추천해주시는 이유가 있나요? 그에 비해 에리카를 추천 안하시는 이유가 있나요?과기대랑 경북대는 인공지능학과이고 에리카는 컴퓨터공학입니다

셋 다 공대로 기본은 하는 곳들입니다.

공기업(수도권공기업들도 포함)이 목표였다면 신입직35% 채용할당 + 가산점 먹는 경북대가 절대 유리하긴 하지만요.

사실 컴공으로 인서울/수도권대를 많이 추천하는 이유가 민간IT기업 공모전 프로젝트 등 대외활동 많이 참여해서 포트폴리오 쌓기 유리한 것이 큽니다. 민간IT기업 취업에서는 그러한 포트폴리오 실적을 바탕으로 학벌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는 점도 있고요. 그다음에 컴퓨터학원 배울곳이 많은 것도 그렇고요.

근데, 대학원 진학해서 교수나 연구직이 되시는 거면 기준이 좀 달라집니다.

https://bk21four.nrf.re.kr/sub01/sub114/subteamlist.do

위 2개링크들은 BK21이라고 국가로부터 연구비 지원받는 국책연구프로젝트 리스트들입니다. 2곳에 들어가서 각각 대학교명 치고 검색하시면, 어느대학교가 어떤분야로 국가로부터 연구비 지원받아 국책연구프로젝트 수행중인지 다 나옵니다.

과기대는 빅데이터로 "데이터사이언스와 비즈니스 포텐셜 교육연구단", 지능형로봇으로 "인간중심 지능형 로봇시스템 교육연구단", 사이버보안으로 "능동적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교육단", 전기전자분야로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 융합인재 양성팀"이 각각 BK21로 국가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에리카는 인공지능분야로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AI 교육연구단", 차세대통신분야로 "학연산기반 지능형 차세대 사물통신 실용 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스마트시티분야로 "지속가능 스마트시티 융합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이 각각 BK21 국책연구프로젝트에 선정돼서 프로젝트 수행중이고요.

경북대는 컴퓨터분야로 "지능융합 소프트웨어 교육연구단", 통계분야로 "통계적 학습 기반 데이터분석 인재양성 교육연구팀", 빅데이터로 "빅데이터 기반 무인이동체 교육연구단", 스마트팜으로 "스마트팜 혁신 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과학기술융복합분야로 "스마트융복합재난관리교육연구단" 등이 국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BK21 국책연구프로젝트를 수행중입니다. 전체적인 국책연구프로젝트 수주건수와 연구비 지원금액은 경북대가 이들 중 가장 많습니다.

https://kin-phinf.pstatic.net/20221217_169/1671245871253SpcCb_PNG/1635837597.png

https://news.bizwatch.co.kr/article/industry/2020/08/07/0006

아까 국책연구프로젝트 리스트를 보면서, 본인께서 가장 흥미있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곳의 대학교/과를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학부생도 학석사연계과정에 들어가서 BK21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생활비 벌 수 있고요. 학석사 연계과정인 학생은 일반 학부생과는 학사졸업요건이 좀 달라집니다.

학석사연계과정 모집공지는 아래 링크 참조하시고요. 컴퓨터학부 공지사항이나 내용 자체는 학과구분없이 공통이라 링크 퍼왔습니다.

https://cse.knu.ac.kr/bbs/board.php?bo_table=sub5_1&wr_id=28636

아래는 2025학년도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 프로그램 안내입니다. 역시 생명공학부 공지사항이나 내용 자체는 학과구분없이 공통이라 링크 퍼왔습니다.

https://biotech.knu.ac.kr/bbs/board.php?bo_table=sub6_1&wr_id=206&sca=%EB%8C%80%ED%95%99%EC%9B%90

위 링크 들어가서 보시면 맨 윗줄에 주니어BK장학금이라고 있습니다. 장학금 지원대상은 BK21참여학과의 학석사연계과정 최종학기생입니다. 원래 학부과정의 학과와, 대학원(석사)의 지망전공이 좀 달라도 지원 가능합니다. 예컨대 경북대 인공지능전공 학생이 석사과정으로 컴퓨터전공에 지원할 경우에도, 컴퓨터학부가 BK21 선정학과이기 때문에 주니어BK장학금 수령 가능하고요. 80만원씩 5개월간 지급한다는데, 연구보조원으로 활동하면서 활동비 받는 것 같습니다. BK21이 주로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이 핵심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학부생에 대한 지원도 있습니다. 문의는 053-950-2103 경북대 학생과이고요. 아마 에리카나 과기대도 BK21 지원을 받는 학과라면 비슷하게 학석사연계과정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 있을 것입니다.

아까 경북대의 2025학년도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 프로그램 안내 링크 보시면 알겠지만, BK21참여학과의 경우, 주니어BK장학금 말고도 석사생들에게 교육연구단 우수 대학원생 학업지원 장학금, BK RA 장학금 등 혜택이 더 많습니다. 거기에 대학원생 글로벌챌린저, 대학원생 국제공동연구지원, 대학원생 외국어강좌, 대학원생 버디프로그램(이건 BK21참여학과인 대학원생만 가능. 금전혜택) 등 학석사연계과정은 쏠쏠한 기회들이 많네요. 이렇게 하면 거의 돈 안들이고 석사까지 졸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BK21에 선정되어 국책연구프로젝트를 수행중인 학과는 이런 금전적인 기회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경북대는 국립대라 학비도 사립의 절반이하로 저렴하니 더 돈들 일이 없죠.

대신, 학석사연계과정에 신청해서 학부연구생으로 참여해서 장학금 받다가, 학석사연계과정(학사졸업후 석사과정도 동대학원(같은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해야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을 중도포기할 경우, 받은 장학금을 반납해야 됩니다.

사람들이 에리카를 추천 안하는 이유였라면 아마 분교 이미지 때문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교인 건 사실이고, 그게 핸디캡이긴 한데 모르겠습니다. 석사 박사 학벌로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다면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될까 싶기도 합니다.

그동안 인서울선호열풍으로 경북대 입결이 전보다는 낮아지긴 했죠. 그렇다고 20년 전에 비해 눈에띄게 낮아진 건 아니고요. 그리고 교수진 능력이 떨어진 건 아닙니다. 국책연구프로젝트 수주건수도 경북대가 전국6위고요. 국가 입장에서도 그동안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검증된 대학/학과에 프로젝트 맡기지, 아무한테나 연구프로젝트 주진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정시선발은 20%에 불과하고, 수시선발이 거의 80%라 정시입결이 그 대학 재학생 전체의 입결을 대표한다고 보기 너무 애매해졌습니다. 경북대 인공지능전공은 IT대학 소속인데, 여기 교과나 논술전형 수능최저는 수학필수포함 2합5고요. 학종도 수학필수포함 2합6입니다. 과기대(교과 고교추천전형)나 에리카(교과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최저인 2합7(인문/자연 구분없음)보다 빡센 조건이고요. 이런 점에서 봤을 때 경북대 입학생들의 공부머리 수준이 과기대나 에리카보다 무조건 아래라고 보기엔 좀 어폐가 있어보입니다.

사람들이 경북대를 추천했다면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일단 경북대가 메디컬에 공대도 두루 발달했고, 대형로스쿨까지 다 가진 종합대학이라서(수도권에서 의대랑 공대, 로스쿨 다 가진 종합대학은 10곳 미만입니다.) 네임밸류에서 유리한 점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국립대라 학비/장학금 혜택도 많고, 그동안 BK21등 국책연구프로젝트 수주실적이 많은 것도 있고요. 이공계는 시설/장비/실습환경이 중요한데 이거 다 돈입니다. 국가로부터 연구비 지원 많이 받아야 갖출 수 있는 거고요. 아니면 대기업 투자라도 많이 받아야 되는데, 이것도 성균관대나 한양대(서울) 공대 급은 돼야 가능하고요.

대학 갈 거면, 등록금 수입에만 거의 의존하고 학생에게 투자 못하는 가난한 학교는 절대 가지 마세요. 문과도 그렇지만 시설/장비/실습환경이 중요한 이공계면 더 그렇고요. 거기에 대학원진학까지 염두하신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앞으로 대학교도 부자대학과 가난한대학으로 점점 양극화될 것입니다.

https://youtu.be/x3JttygOTSk?si=_S-VAmfjAY83W-3l

위의 진로상담 컨설턴트님도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1. 가난한 대학은 절대 가지 마라.

2. 절대로 애매한 수도권대학 가지 마라.

3. 첨단학과에 마음을 열어라.

4. 지방대 가도 항상 역전 일어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Qy_ZVEaNEU

https://www.youtube.com/watch?v=HaZ0dgyg2hI

학생에게 교육비 투자 못하는 가난한 대학들은 점차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공계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게다가 현 정부에서 서울대10개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대 경북대 등등 지거국들의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70%수준까지 올리겠다고 공언했고요.

이 정도면 연고대의 학생1인당 교육비에 맞먹는 수준으로 지거국들의 학생1인당 교육비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대가 학생1인당 1년교육비가 6천만원(문이과 평균) 정도인데, 다른 지거국들도 학생1인당 1년교육비가 4천만원(지금은 1년에 학생1인당 2500만원정도임.) 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요.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인서울/수도권대 선호현상을 낮추고자, 지거국들에 이런저런 혜택들 마구 퍼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대 부산대는 최우선 수혜대상이고요. 공대면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인서울대학이 인서울근무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대학진학이 부동산 투자도 아니고요.

https://www.youtube.com/shorts/Cwv3raMdQ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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