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19
istp남자가 저에개 호감이 있는 것 같나요? 상대방은 30대 초 istp남성입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성)대략 몇가지 적어볼게요.1.연락을
상대방은 30대 초 istp남성입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성)대략 몇가지 적어볼게요.1.연락을 1년 넘게 꾸준히 하고있다. (매일)2.나랑 놀려고 자기의 약속을 다음으로 미룰때가 있다.3.점점 자신의 현실이야기를 하다가도 다시 숨는다.4.밥 먹었냐, 일찍 자라는 등 간섭이 있고, 이걸 지키지 않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게 보이거나, 나를 혼낼 때가 있다.5.몇달 전 내가 흘린 말도 기억해서 내가 놀랄 때가 종종 있다.6.종종 자기가 먼저 놀자고 할 때가 있다. (좀 드물다.)7.아주 희귀하게 자기도 모르게 나보고 귀엽다고 하고 잠깐 정적한다.등등 더 있지만 제 기준에서 느껴지는 '아 얘가 나 좋아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행동들은 저정도 있습니다근데 제가 헷갈리는 이유는 3가지가 있어요.1.연락이 꾸준하다가도, 뭔가 갑자기 급 거리를 둔다. (거의 한달주기로 한달에 3주 잘 놀다가도 2주는 연락 급 끊김)2.친구를 대하듯이 대하고, 감정이 오가려고하면 말을 돌리거나 회피한다.3.선 연락을 하지 않는다. (감정 없어 보였을 땐 좀 하던데, 요즘에 감정 있어보일 땐 아예 안 함;)잘 놀땐 진짜 몰입 되고,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싶다가도 급 연락이 어느순간 서서히 줄다가, 다시 또 잘 놀고... 1년 넘게 무한 반복이에요. 도대체 뭘까요? 일단, 둘 다 집순이 집돌이라 매일 같이 게임 하는 게임 친구에요. (연락 끊길 땐 아무리 연락을 슬쩍 해봐도 답 느리거나 씹기때문에 집에만 있는지 뭘 하는지 모르긴 함.)
음,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충분히 '나한테 호감이 있나?' 싶으실 만한 행동들이 많아요.
특히 30대 초 ISTP 남성이 1년 넘게 매일 연락을 이어가고, 본인 약속을 미루고 당신과 놀려고 하는 건 정말 흔치 않은 일이에요. 흘린 말까지 기억하고, 자신도 모르게 "귀엽다"고 뱉었다가 얼어붙는 모습은 분명 감정의 증거로 보이고요. "밥 먹었냐", "일찍 자라" 같은 간섭이나 혼내는 행동은 T형 성향 남자들이 당신을 아끼고 걱정할 때 나오는, 서툴지만 깊은 애정 표현일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부분들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서툴러서 깊은 이야기가 나오려고 하면 회피하거나 말을 돌리는 것도 이들의 전형적인 방어 기제죠. 선 연락을 안 하는 건 감정이 커질수록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지고, 혹시나 부담을 주거나 거절당할까 봐 망설이는 걸 수도 있어요.
결국 이 무한 반복의 사이클은 그 남성분이 본인의 감정과 당신을 향한 마음, 그리고 ISTP 특유의 개인적인 공간과 재충전의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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