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8:00

유학 포기해야할까요 09년생이고 외국대학준비를 위해 자퇴하고 영어 학원 다니는중이거든요. 저희 집이 부유한

09년생이고 외국대학준비를 위해 자퇴하고 영어 학원 다니는중이거든요. 저희 집이 부유한 편은 아니라 부모님이 큰맘먹고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유학 가면 돈이 많이 드니까 지금부터 돈을 많이 아끼고 있는데 엄마는 계속 ”우리 지금 형편엔 돈 아껴야지“ 이러시고 아빠는 티는 많이 안내시지만 돈이 많이 들어서 부담된다는 쪽으로 계속 얘기를 하세요 또 제가 책 읽는걸 좋아해서 책을 한달에 4권정도는 부모님이 사주셨는데 이제 책값도 많이 든다고 사지 말라고 하셨고 평소에 배달음식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시켜먹었는데 아빠가 오늘 짜장면 먹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이제 돈 아낀다고 시키지 말라고 하셨어요 다 저때문인거 같아 너무 우울해요 평소에는 사고 싶은거 거의 다 사주시고 돈이 부족하다고는 느끼지 않을정도로 지냈었는데 유학 결정 후에 돈때매 너무 달라진 삶이 힘들어요 차라리 유학 가지말고 평소 우리가족이 생활하던 방식으로 같이 배달음식 시켜먹고 사고 싶은거 사면서 지내는게 훨씬 우리 가족에겐 나을거 같다고 생각해요. 유학 포기는 쉽게 결정 내릴 수 있는데 이미 자퇴해버린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수능을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저희부터 고교학점제라 수능에도 내신반영을 한다해서 또 너무 막막해요 유학을 포기하자니 감당해야할것들이 너무 많고 유학을 간다면 저 하나때매 우리 가족이 이렇게 살아야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어떡해야할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질문 읽어보니 지금 상황 자체가 너무 버겁고 마음이 흔들리는 게 정말 당연합니다.

유학은 비용 부담이 매우 큰 선택이라, 가족이 생활 패턴까지 바꿔야 할 정도라면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힘든 결정인 거예요. 부모님도 부담을 티 내지 않으려다 보니 말과 분위기가 더 무겁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학을 꼭 가야만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자퇴했다고 해서 길이 막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시 검정고시·수능 준비로 돌아갈 수도 있고, 국내 학원·전문대·해외 편입 등 다양한 경로가 있어요. 중요한 건 지금 상황에서 가족이 감당 가능한 수준과 본인이 감당 가능한 부담을 함께 맞추는 것입니다.

유학 여부와 상관없이, 진로·학업 선택지는 여러 방향으로 다시 열 수 있으니 너무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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