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3:55

친구사이. 1n년 친구가 있는데요 중딩 들어오명서 1학년 때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1n년 친구가 있는데요 중딩 들어오명서 1학년 때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부류? 무튼 처음 보는 애들이랑도 놀고 싶고 해서 그 친구랑 많이 안놀았어요2학년이 되고서는 혼자 다니는 거 좋아하고 다른 애들이랑 놀거나 하는데 걔랑도 만나기는 해요 자꾸 친구랑 논다는데 누구랑 노냐고 그러고 그냥 있다고 하면 예전엔 계속 물었는데 요즘엔 하트 누르(공감표시)더라구요.그리고 요즘 제가 기분파가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친구가 학교에서는 별로 안 좋고 싫은데 가끔 밖에서 만나면 신나거나? 인사하고 얘기 나누고 문자 할 때도 별로 좋지는 않아서 약간 우정에도 권태기가 있다고 하잖아요 지금 그론 거 같은데 그 친구가 다른 애랑 밥먹고 가면 약간 뭔가 서운한데 같이 갈건지 물어보거나 뭐 어떻게 하면 또 귀찮거나 싫어요(이 생각이 들 때마다 저도 참 웃기다고 생각해요) 어릴 때 부터 진짜 자주 싸웠는데(좋아하는 게 겹쳐서 가지고 싶은 거랑) 커서는 잘 안싸우다가(초딩 고학년) 또 요즘 걔가 그렇게 좋지는 않고 어릴 땐 제가 말을 제대로 못해서(부모님께서 제가 다 양보? 다 주고 하니까 불쌍해보이셨는지 제 주장도 말하라고 했어요) 그랬는데 요즘엔 다 말하고(중1때는 살짝 그러고 이번년도 초반엔 완전 다 말해요 주장이나 그런 것들) 그래요. 아 제가 언제 여행 간적에 있는데 반 친구들에게 작게 사온 간식 선물을 주고 그 친구는(다른 반이었음) 나중에 주려가가 좀 늦게 줬는데 캔디랑 초콜릿을 주려고 했어요(반 애들도 그렇게 줌) 근데 동생들이 초콜릿을 다 먹었었나? 무튼 어쩌다가 초콜릿이 옶어서 캔디만 줳어요. 근데 그걸 아직도 서운하다고 말해서 그 말을 저한테 한 당시에는 어찌저찌 말햏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예전인데 언제까지 갖고 있으려고~ 그녕 다 잊어" 이런 식으로 말할 걸 그랬나 생각도 했었어요. 솔직히 동생 얘기 하니까 동생 어쩌고 한 게 좀 서운 했어요(동생있는 분들은 공감 할지도) 또 요즘엔 제가 하도 철벽 비슷하게 쳐서 자세하게는 안 물어보지만 엄마처럼 계속 제가 뭐한다면 혼자? 누구랑? 이러고 그녕 친구 있어 이러면 누군데?? 이러고;; 좀 짜증나요 그리고 그 친구는 부모님께 모든 걸 말하는 애인데 싸우면 엄머한테 다 말할까봐 도 두렵다? 무섭다? 무튼 그런 비슷한 감정이 드는데 너무 싫어요;;결론(긴 글 다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은 제가 요즘 기분파가 된 건 맞는 거 같은데 그 친구가 싫어진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오래된 친구와의 관계가 요즘 부쩍 부담스럽고 복잡하게 느껴져서 고민이 많으신 질문자님.

글 하나하나에 진심이 다 녹아 있어서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마음 정리하려 애썼는지 느껴졌어요.

누군가 나 대신 속마음 들어주고, 정리해줬으면 하는 마음도요.

잘 털어놔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친구가 싫어졌다’는 감정, 자연스럽고 건강한 반응이에요

  • 사람은 성장하면서 관심사, 성격, 감정선이 바뀌기 마련이에요.

  •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새로운 친구, 공간, 감정들을 만나게 되죠.

  • 예전엔 좋았던 친구가 지금은 안 맞는 것 같고,

  • 가끔은 서운했다가, 또 밖에서 만나면 나쁘진 않고

  • 이런 감정 변화는 우정의 권태기처럼 충분히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 이런 변화는 “내가 나빠서”도, “그 친구가 나빠서”도 아니에요.

2. 지금 감정의 핵심은 ‘거리감’이 필요한 상태

  • 질문자님은 지금, 이 친구가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게 부담스럽고,

  • 동시에 멀어지면 왠지 섭섭하고 신경 쓰이는 상태예요.

  • 그래서 **"싫으면서도 신경 쓰이는 감정"**이 같이 오는 거죠.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친한 건 맞지만, 나한테 너무 깊이 관여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 이런 *‘적당한 거리 두기’*를 스스로 연습하고, 친구에게도 천천히 보여주는 거예요.

예시로는

  • 너무 개인적인 질문(“누구랑 있어?” “어디야?”)에 대답을 줄이기

  • 혼자 있고 싶을 땐 “오늘은 그냥 좀 쉬고 싶어”라고 솔직하게 말하기

  • 서운한 말 들었을 땐 바로 “그건 좀 서운했어” 하고 가볍게 표현하기

3. 친구의 성향도 이해하되, 부담까지 감당할 필요는 없어요

  • 그 친구는 모든 걸 부모님께 말하고, 질문이 많고, 관심 표현이 많은 성격일 수 있어요.

  •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독립적이고, 자기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그게 부담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끊어야 한다거나, 참아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 조금씩 나다운 ‘선’을 만들고, 그걸 지켜주는 관계로 바꿔나가는 것이 지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결론적으로

  • 싫어졌다는 감정도, 서운함도 다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 지금은 관계를 끊기보단 ‘조금 멀어지는 연습’을 해보는 게 좋아요.

  • 그 친구와도 예전처럼 모든 걸 나누는 사이는 아닐 수 있지만,

  • 그렇다고 나쁜 친구로 끝나야 할 필요도 없어요.

질문자님은 지금 자기 감정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어요.

이 관계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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