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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 크리스트교 동성애 레즈 게이 퀴어 설명 좀 안녕하세요. 저는 교회를 다니는 모태신앙 중학생인데요. 사실 제 성지향성이 레즈입니다.이

안녕하세요. 저는 교회를 다니는 모태신앙 중학생인데요. 사실 제 성지향성이 레즈입니다.이 사실은 9살 때부터 알았던 것 같아요. 항상 미연시 같은거 할때도 남성향 미연시만 찾았고… 그냥 어떤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을 봐도 예쁜 여자랑 저렇게 연애하고, 스킨십하고, 키스하는 남자가 부럽다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최근에는 웹툰 볼 때도 gl을 거의 주로 보고요. 셜령 hl을 보더라도 남자 캐릭터가 너무 부러워요.하여튼 저는 제 성지향성을 이미 어릴 때부터 깨달아버렸는데 문제는 교회입니다. 저희 집안은 완전 뼛속깊은 기독교 집안이어서요…ㅋ큐ㅜ제가 가끔씩 성경과 동성애에 대한 궁금증을 꺼네면 가족들 다 엄청 꺼려해요. 근데 교회 다니는 다란 친구랑도 얘기해보니 그 친구도 왜 교회에서는 동성애를 그렇게 몰아가는지 이해가 안 되겠다고 하더라구요.뭐, 동성애가 죄악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살인도 죄잖아요. 성경에서는 담배, 술 같은 것도 죄라 써 있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 술 안 마시는 사람 거의 없잖아요 담배도 몇몇 붕들은 피시고. 같은 죄악을 저지르는 건데 왜 동성애만 그렇게 죽일듯이 몰아가나요?특히 성범죄 비율 1등이 직업이 목사인데, 그견 또 어떻게 된거구요. 성경에서 여자에게 문란한 마음을 품으면 그것은 이미 관계를 가진 것과 다름 없다고 나오는데, 그런 남성분들은 엄청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 봤을 때 그런 생각 전혀 안 하나요 그것도 죄인데.그리고 그런 퀴어 운동할 때 교회 사람들이 그 사람들한테 아유 보내면서 돌 던지고 하는 일들 되게 많았잖아요. 그럼 하나님은 그런 모습 좋아하시나요? 동성애자들 꺼져라 하는 거니까요.제가 하는 하나님은 저희 모두를 사랑하시잖아요. 그럼 성소수자들 빼고 사랑하시잖아요. 애초에 성소수자들은 자기가 그렇게 원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잖아요. 근데 무조건 그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요.엄마한테 해외 크리스트교나 성당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추새이다 했더니 그쪽은 이미 변질되지 오래라네요. 사실 저는 신앙심이 엄청 깊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막 엄청 가벼운, 패션 교회인은 아니예요. 근데 요즘엔 맨날 생각이 들어요. 저희 집안이 교회를 안 다녔더라면, 제 성격에 저는 저 레즈인거 쿨하게 밝히고 아무 고민 없이 살았을 것 같거든요. 근데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7년을 끙끙 앓으니 너무 힘드네요. 이제는 좀 지쳐서… 그냥 성인 되면 가족들 꾸지람이나 욕 무릅쓰고 교회 안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충동적으로 들어요. 차라리 저의 정체성을 받아주는 성당같은 데 가서 하나님을 믿고 싶네요. 해외로 가도 괜찮고요, 마침 제 진로도 해외 쪽으로 연결이 좀 되어있어서.대체 교회랑 성당 차이는 뭔지… 외국에서는 신부들이 동성 결혼식 주례까지 봐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왜 이러는건지. 심지어 저희 학교에서는 제가 양성애자라고 애들이 반 진심 반 장난으로 다 말하고 다녀서 몇 선생님들도 알고 있는데 아무도 상관 안 하시고 평소랑 똑같이 대하거든요. 애들도 그냥 똑같이 대하고. 제가 가끔씩 동성애 어떻게 생각해 하면 그냥 뭐 그냥 그런거지~ 이러고 마는데. 교회가 유난히 보수적인건가요? 외국은 안 그런 것 같던데. 특히 미국 배우나 가수들 중에서도 바이/레즈/게이 되게 많은데 기독교여도 그냥 커밍아웃하고 활동하잖아요. 하 진짜 그냥 미치겠어요.그럼 그냥 교회 다니는 사람들 말대로 하나님한테 저를 이성애자로, 정상적으로 만들어주세요 하면서 빌어야 하나요. 울면서 회개해야 하나요 제가 레즈인거를. 아니 제가 태어나고 싶어서 이렇게 태어난 것도 아닌데 제가 그거에 빌어야 하나요. 뭐 어떡하라는 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본인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죠

개신교는 더 열려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