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1:30
내년 결혼을 앞둔 사람과... 간절한 글 상담할 친구가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장문의 글입니다.재혼을 생각할 만큼 너무나
상담할 친구가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장문의 글입니다.재혼을 생각할 만큼 너무나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며 2년간 교제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분은 인성도 좋은 사람이고 성실하고 일도 사랑도 야무지게 잘 해내는 속 깊은 성숙한 사람 입니다.저는 돌싱에 아이 셋이고 상대는 연하이자 미혼 입니다.그럼에도 어려운 환경에서부터 스스로 자립하여 내면이 든든한 사람 입니다. 단, 여기서 단점이 하나 있다면 감성공감능력이 부족해 매우 이성적인 사람 입니다. 저에게만 감정이 움직인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아이를 싫어하지만 저를 사랑하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머리로 잘 하는거라고 합니다.식사도 잘 챙겨주고 정말 잘해줍니다. 그러다가 제 아이가 반복된 실수를 하면 정해진 규율에벗어나는걸 매우 못 참기에 분노포인트가 되어 아주 무섭게 혼을 냅니다. 저는 아이가 이제 5학년이니 계속 좋게 말해주자고 했었는데 그건 죽어도 못하겠다본인에게는 크나큰 고통이라 하여, 저도 아이가 경직되고 우는 모습에 마음 아파 자주 그 부분으로 다투었습니다. 저는 아직 12살이고 까먹고실수 할 수도 있지 별일도 아닌데 넘어가지 그렇게까지 굳이 애를 서럽게 해야 하냐며 평화롭게 지나가자 주의.그분은 반복 실수 하는 애가 잘못인데 왜 본인에게참으라마라 미미한 작은 일이라는 그런 도돌이표 이야기를 왜 계속 하냐며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잘못하면혼나는거다. 잘해줄 땐 왜 이야기 안하냐 라며 서로 이런갈등이 생긴 횟수가 많습니다. 그러다 혼은 내도 너무 심하게만 하지 말아달라로 가다가 오늘 등교 시간에 아이가 또 까먹고 할 일을 제대로 못 해 혼나고 신발장 앞에서 말대답 똑바로 보고 안했다고 혼나고 결국 울음을 머금고 나가는 모습에 저는 또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고 아이 이야기로 자주 싸워 아이 이야기 하지 않기로 약속 했는데 왜 또 이야기 하냐며 많이 참았다며자기는 혼날 짓 해서 혼내는 걸 병신 같은 자식을 탓하지 본인을 탓하냐며 저에게 쓰기 힘든 욕설을 했습니다.많이 울고 몇시간 떨어져 있다가 제가 힘겹게 마음을추스리고 다 넘어가자 나도 상처 받았으니 서로 덮자마음 아픈 고통을 참으며 다가갔는데 약속 깨고 아이 얘기한게 저이고, 그렇게 자기는 성격이 그게 안된다고 호소 했는데 무시한건 저라며 그래서 본인도 존중을못하겠다고 욕을 덜 한거라고 합니다.헤어지면 당신 성질 때문이라고 하니헤어지면 저의 초등생 아이 때문이랍니다.정말 어찌해야 할까요... 많이 사랑하니 무조건 헤어져라, 이런거 말고 참 어른다운 답변 부탁 드립니다.
참어른다운 답변이 바로 헤어지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없거나 성인이라 독립하면 될 상황이 아니라, 초등생이라 앞으로 최소 8년 정도는 더 봐야 할 텐데, 아무리 본인과 피가 섞이지 않았더라도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의 자식이고 이를 알고 있음에도 '병신' 이라는 욕설이 입에서 쉽게 튀어나오는 사람과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까요.
당장이야 질문자님도 그 사람도 이성적으로도 참고 사랑하는 감정이 있으니 덮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갈 수록, 또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필연적으로 부모와 마찰이 심할 텐데 여기서 완충이 안 되면 아이마저도 엇나갈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잘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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