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2:32

진로 관련해서 자꾸 미련?이 생겨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는걸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개인사정 때문에 학원을 다닐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는걸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개인사정 때문에 학원을 다닐 수 없었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 진지하게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서 예중입시를 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의 만류와 저의 변심으로 인해 결국 미술은 그냥 취미로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어요. 그리고 중학생때부터는 공부한다고 그림을 거의 안 그리게 됐고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이젠 수능이 1년 남았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갑자기 미술을 안한게 후회가 돼요. 입시미술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완벽히 이해할수는 없지만 주변에 입시미술하는 친구들 몇몇이 날로 피폐한 멘헤라가 되어가는것을 봤기에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말하면 안된다는 거 알아요. 그렇지만 아예 시도도 안해봤다는게 너무 아쉬워서 자꾸 미련이 생깁니다.. 지금 성적도 제 기준에서는 나름 괜찮고 이제 수능만 잘 준비하면 되는데 갑자기 왜 이런생각이 들까요? 이제와서 미대입시를 시작하는건 시기상으로도 너무 늦은데다 이때까지 받은 성적이랑 생기부가 아깝기 때문에 당연히 못하지만 그냥 아무 의미없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안녕하세요, 어릴 적 좋아했던 미술에 대한 미련이 남아 많이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충분히 이해됩니다. 좋아했던 것을 완전히 놓아버린 것 같을 때,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그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어요.

왜 지금 미련이 드는 걸까요?

중요한 진로 결정을 앞둔 시점에는 과거에 포기했던 선택지들이 다시 떠오르곤 해요. 특히 미술처럼 감정과 취향이 깊이 연관된 분야라면, 후회와 아쉬움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어요.하지만 그 감정이 ‘다시 미술로 가야 한다’는 신호라기보단,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는 증거일 수도 있어요. 어릴 때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건 성장의 일부예요.

지금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

지금 미대 입시는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미술을 삶에 다시 들이는 방법은 많아요. 수능이 끝난 뒤 취미로 다시 그리기 시작하거나, 방학 중 단기 강좌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어요.또한 대학 전공과 별개로 부전공이나 동아리, 혹은 졸업 후 다시 도전할 수도 있어요. 미술은 반드시 입시만이 길은 아니니, 스스로의 감정을 억지로 누르기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풀어보세요.

정리하며 드리는 말씀

지금은 수능이라는 큰 목표를 앞두고 있으니, 우선 그에 집중하면서도 스스로의 감정을 무시하지 마세요. 미련은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상기시켜주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제 답변이 진로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조금이나마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