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27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년 초부터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번년도 되고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주변
작년 초부터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번년도 되고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주변 사람들은 다 절 걱정해주는데 저는 그게 너무 부담스러워요 다 제가 작년에 힘든 것도 눈치채지도 못했으면서 학교 일주일이나 빠지니까 그제서야 걱정하는 게 고마우면서도 역겨워요엄마는 공부 잘 못해도 된다고 하면서 학교는 가라고 우는데 전 사람들 사이에 껴서 얼굴 맞대고 괜찮은 척 하고 싶지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다가도 학교가다가도 눈물나는데 어떻게 괜찮은 척을 해요그래도 예전에 우울할 땐 이유가 있었는데 이젠 이유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관성적인 우울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떻게 해야 남들 걱정에 피해망상 안 느끼고 예전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요 친구들이랑 놀고 싶고 엄마 울리기도 싫어요 전부 제가 문제라서 저만 바뀌면 된다는 거 아는데 어떻게 바뀌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냥 하루하루 사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어떻게 여기서 바뀌려는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남들이 나를 동정하는 게 싫어서 털어놓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제가 강했으면 해결되는 문제인데 쓸데없는 짓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년도는 날리고 내년부터라도 제대로 살고 싶은데 이젠 이번년도 잘 쉬고 내년부터 힘내자 라는 말도 지쳐요 내년에도 쉬고 싶어지면 어떡해요? 내년에도 지금처럼 그냥 하루 하루를 버텨내는 게 다라면 나이만 먹고 바뀌는 게 없다면 어떡해요르베가 자살에서 그랬잖아요 행복은 나를 선행하고 슬픔은 나를 뒤따르며 죽음은 나를 기다린다고 그냥 인생이 그래요 대학 잘가면 행복해질거야 취업 잘하면 행복해질 거야 항상 그러는데 막상 해내고 나면 행복하지가 않아요 좋은 고등학교 들어가면 행복할거라면서 정작 들어오니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들어가면 행복해진대요 또 찾아보면 대학 잘 갔다고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것도 아니래요 제가 쫓아가면 행복은 이미 먼 미래로 먼저 가있어요 뒤돌아보면 그동안 그저 버텨냈던 하루들이 중구난방으로 산처럼 쌓여서 산사태가 일어날 것 같아요어떻게 해야 그런 인생을 버텨낼 수 있나요 정말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지나요 괜찮아진다고 해도 인생이 계절이라면 결국 지금처럼 힘든 시기가 돌아올 텐데 그런 인생에도 의미가 있나요 아무리 사랑하는 것들을 만들어도 행복은 이미 멀리 가있는데하는 짓이라곤 그냥 아침에 학교 가기 싫다고 엄마랑 싸우고 엄마 울리고 나도 울고 침대에 누워서 한참 울다가 잠들고 점심에 깨서 점심 먹고 오후 내내 게임하다가 저녁되면 괜찮아진 척 가족이랑 얼굴 맞대고 밥먹고 다시 게임하는 것밖에 없어요 이런 저라도 괜찮아질 수 있을까요 버텨낸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거면 어떡하나요
무조건 버틴다고 달라지는
건 아니네요 님 께서 자신의
마인드를 강하게 굳게 가지면서
계속 매우 작은 약간의 변화라도
가진다는 그 마음 자체가
변화를 만드네요 전문가 답변
대한민국 지식인
정신건강의학과 1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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