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37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다 읽고 답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15살되는 중학교 2학년 입니다. 요즘 큰 고민이 생겨

안녕하세요. 올해로 15살되는 중학교 2학년 입니다. 요즘 큰 고민이 생겨 글 올립니다. 꼭 자세히 읽고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15살, 한창 진로에 관심이 많을 나이, 저는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꿈인 개그맨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개그콘서트 35기 개그맨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기실 겁니다. '아니 지금 15살인데 35기 멤버면, 16살에 개그맨을 하겠다는 거야?' 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저도 이유를 모릅니다. 그냥 하고 싶습니다. 아니 하고 싶다기 보단 해야 합니다. 왜 인지는 모릅니다. 저도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이유를 아시겠다면 함께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이 일이 저의 고민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예상하셨겠지만 부모님 때문입니다. 제 부모님을 저를 좋은 고등학교 가고,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인생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저를 열심히 공부 시키려 학원도 보내며 제 교육에 돈을 많이 쓰십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갑자기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하면 충격을 받으실 겁니다. 언제나 저의 미래를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제 꿈이 부모님의 꿈을 저버리는 것 같습니다.  처음 제가 진로를 결정했을 때, 저는 굉장히 기뻤습니다. '아, 드디어 내 목표가 생겼다. 열심히 살 이유가 생겼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설명회를 듣고 엄마와 집에 오는 길에 엄마가 '너는 진짜 전국 자사고 가야겠더라'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순간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엄마는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가는 걸 바라는구나.' 라는 생각이 저의 정신을 망가뜨렸습니다. 아직 말은 안 했지만 제 꿈을 누군가가 부정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삶을 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께 받은 은혜를 갚지도 않고 이제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 하면 굉장히 충격적인 일일 겁니다. 저의 꿈, 부모님의 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해진 길을 가야 할까요, 저의 길을 가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생각에 대한 차가운 답변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고 답변해 주셨으면 합니다.++공부를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개그맨을 하면서 공부를 조금 덜 하는 게 걱정될 뿐입니다.

일단 개그맨이 되고 싶으면 그 꿈을 향해 나가세요.

근데 개그 프로도 중간에 망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개그콘서트 중간에 망해서 개그맨들 다 잘렸죠. 웃찾사도 망하고요.

그래서 그 개그맨들이 사업 시작했습니다.

물론 잘된 사업도 있었겠지만 잘 안 된 사업도 있었겠죠.

물론 요즘 유튜브 개그 영상 올려서 돈 버는 분들도 계시죠. 예능에 뛰어든 분도 많고요.

그래서 개그맨이 되려면 망할 것도 미리 생각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아야 하고요.

일단 개그맨 되려면 학과는 아무데나 나와도 됩니다.

부모님 말대로 전교권 자사고에 가서 대학을 갑니다.

그리고 대학생 되면 여유 시간 많아지니까 여유 시간 동안 연기 학원에 가서 연기를 배웁니다.

그리고 개그에 지원을 하면 됩니다.

부모님이 입장을 바꾸시면

고등학교 때 일반고를 가면서 연기학원을 다녀봐요.

연기과를 간다고 해도 공부를 잘해야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 연기과를 가서 연기를 배우고

개그에 지원하면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거는 부모님이 강제하는 인생을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키우면서 쓴 교육비 3억을 갚고 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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