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8:10

현재 25살의 두가지 갈림길 안녕하세요. 동해바다님.저는 올해 01년생으로 작년을 시작으로 올해 수능을 앞두고 있는

안녕하세요. 동해바다님.저는 올해 01년생으로 작년을 시작으로 올해 수능을 앞두고 있는 나이 많은 수험생입니다.고교시절부터 내신 6등급 문과였었고 수도권 전적대는 영화(예체능-시나리오 쓰는 실기로 합격), 학과 자체가 저와 맞지 않아 자퇴하고 수능에 임하게 되었습니다.선택과목은 화작 확통 한지 세지입니다. 23년 겨울에 군대를 전역하고 바로 24년부터 시작했지만 공부를 해보지 않아 공부법(?)같은 공부의 왕도를 찾는 것에 급급하여 결국 허수처럼 전과목 개념도 못끝내고 수능장가서 88478을 받았습니다.그리고 올해는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로 일요일은 8시간정도, 평일 및 토요일은 무조건 14시간 이상 순공(학원 공부량 1등) 하여 최근 9모 평가원이나 10모 더프에서 같은 선택과목으로 55345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완전 자연수 소수 개념도 모르던 제로베이스 수준에서 시작했다보니 남들 이미 다 풀었던 개념원리, 쎈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헤쳐나갔지만 절대적인 시간에 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겨우 개념+유형 돌리고 기출 조금 맛보니 벌써 수능이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수능이 끝나고 나서 더 깊게 고민은 하겠지만,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 동해바다님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솔직히 올해 미련없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친구도 안만나고 술도 안먹고 그냥 이를 갈며 했습니다. 잠도 6시간만 자다보니 온 몸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남아있네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수능 한번 더 볼거야, 하는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휴식이 필요한 거 같아요.올해 대학을 간다면, 성적에 맞춰서 지방대 산업공학과를 가고 싶습니다. 일단 공대면 좋습니다.개인적으로 남자가 많은 학과를 선호하기도 하고, 수학을 꾸준히 하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하지만 리스크가 제가 문과 출신이다 보니 수학은 어찌저찌 보완을 하겠으나, 과학이 완전 제로베이스일텐데, 대학 입학 전까지 Ebs로 미리 과학 공부를 해서 가더라도 따라가기가 많이 힘든 정도일까요? 대학 방학때도 꾸준히 메꿀라고 노력할 예정입니다.동해바다님께서는 만약 저처럼 두가지 선택이 있다면 한번 더 수능을 보실 지, 아니면 내년에 바로 성적을 맞춰 대학에 입학하실 지 궁금합니다. 내년 수능이 교육과정이 바뀐다면 정말 미련없이 떠났을텐데, 내년이 정말 기존 교육과정의 시험이고 개인적으로 전과목을 기본만 하고 끝난 기분이라 솔직히 찝찝한 마음도 크긴 합니다. 마치 영화의 오프닝만 보고 끝난 기분입니다. 근데 그게 수능을 당장 떠났을 때는 아무렇지 않을텐데 결국 시간이 많이 흐르고 지나고 보면 1년이라는 시간이 당장 급급히 취업 빨리 해야겠다는 마음에 대학교를 얼른 들어가서 뭘 하겠다는 그런 판단이 그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섣부른 판단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에 대한 여전히 갈망은 큰 거 같습니다. 살다보면 대학교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건 대학교라는 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네요. 한편으로 27살에 대학 입학을 하는 건 많이 늦지 않을지도 걱정도 있네요. 뭐가 됐든 책임은 감수하고 주어진 일에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대충 살고 싶지 않아요.

반갑습니다.

전역 후 그정도의 성적향상이면 정말 고생제대로 함서 공부했다고 인정,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1. 지방대 산업공학과(공업경영) 진학에 대한 의견

산업공학과에선 수학(미적분), 통계, 물리기초, 화학기초(2개 정도 이하) 정도가 대학공부에 활용, 지구과학이나 생명과학은 무시해도 좋습니다.

수능 마치고 7~10일 가량 휴식을 취하고 대학생 개인과외, 동네보습학원 알아보기 등을 통하여 대면강의를 받는 것이 젤 좋고 EBS교재 활용 보다는 비용이 많이는 아니고 조금 더 많이 들겠지만 인강이 낫습니다.

교육방송 보다 인강을 추천하는 이유는 대다수의 고딩, 재수생은 인강은 사실, 어영부영 하면 효과는 거의 없지만 자신에 대한 컨트롤이 가능, 재방, 되돌리기 기능을 통한 자습이 가능하기 땜 입니다.

질문자의 성적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교 정도라면 수능시의 공부, 12~1, 2월 3개월 간의 공부정도면 충분히 해결 가능권 입니다.(교수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강의를 함)

2. 수능을 한번 더 볼것인가에 대한 의견

젤 중요한건 질문자에게 주어진 주변여건 즉 경제적 사정이 재수를 한번 더 할것인가에 대한 지원의 여부가 관건 입니다.

2월중순 부터 11월 말까지의 학원 종합반 수강을 하자면 엄청난 금액의 돈이 들고 이렇게 보조된다면 재수를 하라고 권하겠지만 그렇지 아니하고 독학재수를 하게되면 성적 향상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나이도 있는 만큼 쉽게 여건이 구비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27살에 대학교 입학? 이런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문제되지 아니하고 요즘은 쓰잘데기없는 사유로 휴학, 반수, 어학연수 등으로 30살 전후 졸업하는 이도 많고 취업재수 1~2년은 기본이다보니 나이는 전혀 문제되지 아니 합니다.

이력서 기재, 자기소개서 등에 과정을 요령있게 적고 서술 잘하는 것이 아주 중요 합니다.

(공백기간에대해 짧고 간결한 단어구사로 읽어보는이를 이해시키면 되고 대부분 걍 놔두거나 성실하지 못한 어구사용, 보는이가 짜증나서 폐기처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됨)

아저씨는 대학교를 두번 옮겼는데 26세 신입학, 재학중 공무원시험 합격, 공무원 재직중 조직이 공기업으로 전환, 정년퇴직, 건강상 재취업 안하고 주식전업투자 하면서 경제적으로는 다소 여유있게 잘 지냅니다.

3. 결론은?

재수에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학원종합반 소요 비용이 엄청난데 해결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아니하는 경우엔 미련 없이 이번 수능을 근간으로 지원, 합격하는 대학교 입학, 열공, 반드시 기사자격증 취득, 성적 괜찮게 내고 등... 괜찮은 직장구하기 가능하고 대학교 졸업, 취업, 약간의 기간이 지나고 나서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 대학원 즉 업무관련 가능하면 좋고 아니어도 특수대학원(경영, 행정 등) 진학, 인사관리 등을 배우고 그러면 40대 중후반 이후엔 사람들이 한번 쳐다봐주는 위치에 이를수 있으리라고 여깁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 마무리 잘하길 응원 합니다.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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