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8:42

우울하네요 내일이 제 생일인데 너무 외롭고 우울 하네요.37년 살면서 3살때 어머니

내일이 제 생일인데 너무 외롭고 우울 하네요.37년 살면서 3살때 어머니 돌아가시고 외동으로자라며 친구도 없고 제대로된 축하한번 받아 본 적이 없네요.더군다나 실기시험 보고 결과기다리는 중이라 더 불안하고우울하네요.술이라도 안마시면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 매일 술에 의존하네요. 내일이 생일인데 아침에는 성당에 디녀와야하고 오후엔 제빵실기 공부해야하는데 제과실기 발표기다리는 터라 불안하고 마음이 안편해서 공부에 집중도안돼네요. 너무 우울 합니다. 병원다니며 약먹고 있는데 약효도못느끼네요? 너무 우울해서 자꾸 술에 의존하는데어떻게 버텨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현재 상황이 많이 불안하시고 정신적으로 되게 힘드신 것 같아요. 우선 미리 생일 축하드립니다! 이르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제일 먼저 축하한 거죠? ㅎㅎㅎㅎ 제 생일은 4월 20일이에요. 이제 작성자님이랑 저랑 서로 생일 아니까 이제 저희 친구라고 해도 되나요? 제빵 하시나 봐요, 저는 요리를 되게 못해서 그런가 되게 멋있고 부럽네요. 실기 발표가 내일이면 진짜 떨리겠네요. 그래도 준비한 만큼 잘 될 거라고 제가 응원할게요. 내일만큼은 제 합격 기를 다 드릴게요. 그리고 만약에 원하던 결과가 아니더라도,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더 열심히 살기로 약속해요! 계속 안 좋은 기분에 머물러 있기엔 지나갈 1분 1초가 너무 아쉬우니까요. 그리고 절대 오늘의 실패가 미래를 바꾸지 않는다고, 미래를 바꾸는 건 온전히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거라고 꼭 얘기해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만약에 합격한다면! 스스로에게 축하 케이크나 쿠키를 구워서 선물해 보는 건 어때요? 작은 파티를 해서 그 행복한 감정을 더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 파티에 마음만은 꼭 참여해서 축하해 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친구로서 한마디를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이제 술은 줄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작성자님의 상황과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건강만 해치고, 사람을 더 더 우울하게 만드는 건 개인적으로 술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작성자님도 더 이상 술에 의존하지 마시고, 천천히라도 당신의 삶을 더 소중하게 바라보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혼자라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당연히 혼자 살아가는 삶은 외롭고 더 힘들게 느껴지시겠지만,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는 말이 있죠? 혼자서 재밌게 할 수 있는 일도 많고, 혼자라면 더 본인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요. 작성자님도 혼자라서 '외롭다'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며 살아가면 좋겠어요. 위로가 되기엔 좀 짧은 글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조언과 위로가 되었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더 이상 아프지 마세요. 서로 항상 응원하면서 우리 같이 열심히 즐겁게 살아봐요. 친구님! 파이팅! 아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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