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올림피아드와 인생조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 어머니랑 싸우고 가출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어릴때부터 하늘보는걸
천문 분야는 잘 모르지만.. 저도 순수수학과 물리를 좋아해서 그 마음이 공감됩니다. 그래서 글 적습니다.
일단, 올림피아드! 아마 고등부(미성년자)에 출전하시는 거겠죠? 지금 안나가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요. 저는 나중에 무조건 후회하겠다고 생각해서 마지막 출전기회인 고3 수험생 때 부모님 몰래 올림피아드 나갔어요. 물론 개인적인 사정으로 2차부터는 못갔지만, 지금 할 수 있을 때 안나가면 후회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올림피아드 나가면 나갈 때 준비과정과 가서 직접 보는 경쟁자들(올림피아드가 거의 매년 같은 애들이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약간 인맥?에도 어느정도 영향 끼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후보자 단계까지 가면 제공되고 질 좋은 강의 등등이 혜택이 너무 좋아요. 굳이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 캠프도 마찬가지로 강추입니다. 학생이기에 제공되는 질 좋은 강의, 경험들을 누리세요! 특히 자연과학 부분은 더욱 더!!!!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도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제가 지금까지 하면서 깨달은 것을 토대로 말씀드릴께요. 일단, 저는 맨 처음 언급했듯이 순수학문을 제 진로로 설정했고,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공부하자 주의입니다.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부유한 집안은 아니어서 일단 학사(대학교 졸업)는 한국에서 따고 석박사를 외국에서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알아본 대학원(석박사 과정) 학비가 너무 비쌌고, 사실 자연과학 부분에 나라가 많은 예산을 주지 않기 때문에 저는 학비가 거의 무료인 독일 같은 유럽을 결심했어요. 질문자님께도 유학을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질문자님과 조금 다른 배경이기 때문에 유학이라는 선택을 한겁니다. 질문자님도 이 점 고려해서 결정하셨으면 해요. 일단, 저는 일반인보다 지능이 높은 타입이고 외국어들을 할 줄 압니다. 특히, 이 언어적 부분이 되신다면 유학 추천드려요.(어쨋든 타국에서 먹고 살아야하니까요) 그리고 부모님이 노후자금이 마련되어 있으시다면 저는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공부를 오래하면 당연히 돈도 늦게 벌게 되어서 동창들은 부모님께 용돈 드릴 때 난 드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나중에 내가 가난하더라도 순수학문을 계속해서 하겠다고 하면 부모님께 드릴 돈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요. 그러니 집안 기둥뿌리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추입니다. 저도 제가 알바하고 주식같은 것들로 모은 돈으로 갑니다!
기초학문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부모님의 걱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럼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으로 가면 됩니다! 과거의 내가 정말하고 싶었지만 못한건 평생 갈망하게 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종교적의미 아님) 거에요!!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면 계속해서 해야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도 자신만의 길을 찾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