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9:01

성모 승천설? 찾아보니까 성모 승천설은 1950년 포프(교황) 비오 12세가 선포한 것이라고 하는데,

찾아보니까 성모 승천설은 1950년 포프(교황) 비오 12세가 선포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성경 어디에 근거한 것인가요?만약 성경에 없는 것이라면 가톨릭 신자들을 이단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닌가요?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는 승천을 희망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참으로 인간이신 예수님이 몸소 부활하시어 승천하심으로써 우리 인간의 승천 또한 망상이 아니라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시기상의 문제이지 성모님도 승천하실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그 시기가 참으로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당신의 어머니에게 대한 사랑과 은총, 그리고 원죄없음의 조건이 충족되어 세상 종말이 오기 전에 미리 예수님을 통해 하늘에 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이 가톨릭교회의 성모승천 교리입니다.

이렇게 가톨릭교회에서 성모님의 승천교리를 믿는 이유는 성모님의 승천이 비록 성서에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믿을 교리로 선포되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믿을 만한 전승(傳承)과

  • ▶ 구세사(救世史)에 있어서 성모님의 역할,

  • ▶ 성모님과 그리스도와의 관계,

  • ▶ 교회 안에서의 성모의 위치 등으로 받아들여진 신학적 결론입니다

  • 이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교는 가톨릭교회에서부터 신앙을 전수받았고, 이러한 신앙은 위와 같이 초대교회 때부터 성경과 성전이라는 거룩한 말씀으로부터 확립된 신앙이며,

  • 이러한 신앙의 토대를 허물고 가톨릭교회가 선포하는 믿을교리를 못믿을 교리로 매도하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의 포도나무 뿌리는 뽑아버린채 세월이 지나면 말라 불속으로 던져질 가지만을 신앙의 끈으로 잡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본격적으로 답변드리면 성모승천 교리를 알려면 먼저 성모승천에 대한 뜻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수동성을 드러냅니다. 이는 하늘에 올림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성모님 스스로 예수님처럼 하늘로 올라가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올림을 받아 승천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1950년 11월 1일 회칙 “지극히 관대하신 하느님”을 통해 성모 승천 교의를 선포했습니다. 이 교의가 선포되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성모 마리아 승천에 대한 논쟁이 마무리 된 것입니다.

이 교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께 간절히 탄원하며, 진리의 성령의 빛을 간구하며 동정녀 마리아에게 당신의 특별한 호의를 베푸신 전능하신 하느님의 영광, 세세대대로 불멸의 왕이시며, 죄와 죽음의 승리자이신 당신 성자의 영광, 그분의 고귀한 어머니의 큰 영광과 모든 교회의 영광과 고양을 위하여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 거룩한 사도와 베드로와 바오로의 권위와 우리들의 권위로 하느님이 계시하신 진리임을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규명하며 정의한다. · 원죄 없으신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는 지상 생애의 여정이 끝난 다음 그 영혼과 육신이 천상의 영광 안에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교의가 선포되기까지 약 2,000년간 다음과 같은 신학적인 사실들이 검토된 결과입니다.

  • ①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암시하는 성경 구절

  • ② 성모 승천에 대한 교부들의 언급

  • ③ 성모 승천에 관한 중세기 신학자들의 문헌

  • ④ 성모 승천 교의 선포를 염원했던 당시 교회의 분위기

이에 대하여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암시하는 성경 구절

(1) 창세 3.15 :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에 상처를 입히리라.”

--> 죄와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투쟁에 성모 마리아가 함께 하고 그 승리로 얻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함께 참여함을 암시해줍니다.

(2) 탈출 20.12 :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어머님에게 어떤 효도를 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3) 이사 60.1-3 :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는 구원자이신 하느님(예수님)께서 몸을 얻으신 그 어머니를 탁월한 방법으로 영광스럽게 하실 것임을 암시해줍니다.

(4) 시편 132.8 : “주님, 일어나시어 당신의 안식처로 드소서, 당신께서 당신 권능의 궤와 함께 드소서.”

--> 하느님의 아들을 태중에 담으셨던 성모님은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낸 하느님 권능의 궤로서 하느님과 함께 안식처에 들어가셔야 함을 알려줍니다.

(5) 시편 45.10 : “제왕의 딸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는 여인들 사이에 있으며 왕비는 오피르의 황금으로 단장하고 당신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

--> 성모님은 하느님 오른편에 황금으로 단장하고 서 계셔야 할 하늘의 여왕이심을 알려줍니다.

(6) 아가 8.5 : “자기 연인에게 몸을 기댄 채 광야에서 올라오는 저 여인은 누구인가?”

--> 사랑하는 하느님께 의지하여 하늘로 올라가시는 성모님의 모습을 상징해줍니다.

(7) 루카 1.28 :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하게 받으신 성모님은 하느님과 함께 하늘에 계심을 알려줍니다.

(8) 묵시 12장

--> 목시록에 나오는 여인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지만, 또 한편으로 이 여인의 아기가 구세주이신 만큼, 이 여인은 구세주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상징합니다. 또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은 천상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성모 승천에 대한 교부(초대교회~약 4세기의 신학자)들의 언급

(1) 4세기 말 경 에피파니오 교부의 말씀입니다.

--> “만일 거룩한 동정녀께서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셨다면 분명히 그분의 잠드심은 위대한 영예를 입으셨을 것이다.

그분의 마지막은 동정성으로 말리암아 지극히 순결하여 영예의 화관을 받으셨을 것이다. 만일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릴 것이다’라고 씌어 있는 것처럼, 살해되셨다면 순교자들과 함께 영광을 얻으셨을 것이고, 그분의 거룩한 몸은 온 세상을 위해 빛을 발하시며 복된 자들 사이에 거주하게 될 것이다.

혹은 삶을 지속하셨다면 하느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없으시니 당신이 원하시는 모든 것을 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 아무도 그분의 마지막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에피파니오, 이단자 파라리움을 거슬러, 78.23)

(2) 콘스탄티노플의 젤마노

--> “당신의 육체는 인간이시면서 불멸의 최상의 삶에 맞게 변화하셨다. 무었보다도 온전하고 지극히 영광스럽고 완벽한 생명력의 능력을 부여받았으며 잠(죽음)을 격어야 하는 대상일 수 없는 육체를 보존하셨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담았던 그릇이요, 지극히 거룩하신 독생성자의 신성의 생생한 성전이셨던 분이 죽음을 동반하여 무덤에 묻히신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젤마노, 잠드심에 대한 강론1)

(3) 크레타의 안드레아

--> “모든 인간에게 자연적인 죽음은 그분에게도 도달하였다. 그러나 우리들의 죽음처럼 그분을 가두거나 그분을 지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모든 것은 결코 아니다.

그분은 단지 우리를 희망의 대상으로 이끌기 위해 그러한 잠의 체험을 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안드레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잠드심에 관한 강론1)

(4) 다마스커스의 요한

--> “마치 야곱이 천사들이 내려오고 올라가는 긴 사다리로 땅과 연결된 하늘, 상징적으로 그분과 아무도 겨루어 이길 수 없는 탁월한 힘이신 구분을 관상하였던 것처럼 같은 방식으로 당신(마리아)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시고 우리의 본질인 연약함을 취하시러 우리에게로 오시고 당신과 우리를 친밀하게 일치시키시고 감싸러 오시는 그 사다리요 중재자가 되십니다.

그처럼 한 인간으로 하여금 정신으로 하느님을 볼 수 있게 하고 갈려져 있는 것을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요한 다마쉐누스,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잠드심에 관한 강론 I.8)

3. 성모 승천에 관한 중세기 신학자들의 문헌

중세 많은 신학자들은 성모마리아의 무죄성과 관련해 육체 승천을 주장하기도 하고, 예수님에게 육을 주신 어머니로서 예수님의 육체와 유사성을 들어 승천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예수 승천과 장래에 있을 우리 승천의 중간 단계로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승천에 관한 많은 라틴어 문헌들 중 성모님의 육체적 승천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 · 예수님의 육체는 원조로 비롯된 원죄로부터 벗어나 있는데, 예수님은 그 육신을 성모님으로부터 취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육신은 당연히 승천하여햐 한다는 것입니다.

  • · 성모 마리아는 하와와 같은 운명이 아닙니다. 성모 마리아는 원죄의 결과로 고통스럽게 성자를 출산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 그리스도께서 어머니의 동정을 손상하지 않고 태어나셨다면, 어떻게 그분의 육체를 부패로부터 보존하시지 않겠는가라는 논리입니다.

  • · 그리스도께서 성모 마리아로부터 취하신 거룩한 육체가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운명을 격으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 · 주님께서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약속은 특별히 성모 마리아에게 완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모님이야말로 어는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따른 은총이 가득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 하느님께서는 거룩한 자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을 사자 굴 속에서 구해내신 하느님께서는 성모 마리아의 육신이 부패하지 않도록 보존하실 능력도 지니신 까닭이라는 것입니다.

4. 성모 승천 교의 선포를 염원했던 당시 교회의 분위기

· 1869년 라벤다 대주교는 교황 비오 9세에게 성모 승천 교의를 요청

  • · 제1차 바티칸 공의회 교부 113명이 서명으로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지지하면서 교의 선포 청원

  • · 1906년 아이지델른, 1908년 사라고사, 1910년 살리스부르고, 1912년 트리어에서 열린 국제 마리아회는 교황에게 성모마리아의 승천 교의 선포를 희망하는 보고서 제출

  • · 1863년부터 1920년까지 160만명이, 1921년부터 1940년까지 647만명의 신자들이 성모승천 교의를 선포해 줄 것을 청하였습니다.

· 이처럼 성모 승천 교의는 가톨릭 교회에서 예수님 승천 이후 2,000년 가까이 검토된 후 최종적으로 선포된 교리인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승천과 관련된 구절로는

  • · 열왕기하권 2.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 · 마카베오기 상권 2.58 "엘리야는 율법에 대한 불타는 열성 덕분에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 · 집회서 44.16 "에녹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린 뒤 하늘로 옮겨졌다. 그는 만대에 회개의 모범이 되었다."

  • · 히브리서 11.5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 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로 들어 올려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인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하시고, 나으시고, 기르시고, 구속사업에 같이 하신 성모님이 비록 성경에는 승천과 관련한 언급이 없다고 할지라도 엘리야 예언자, 에녹이 산채로 올라간 하늘(천국)에 성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늘에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루카복음>

1.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1.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1.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1.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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