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패치사용 일정상 2박3일동안 담배를 필수가없는데 니코틴패치를 붙이려하는데 막상 그렇다고 아침부터 담배를안피기엔
아, 질문자님 글을 읽으니 저도 예전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네요. 저도 예전에 중요한 출장 때문에 꼼짝없이 비행기를 10시간 넘게 타야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는 저도 연초를 피울 때라 '출발 전에 딱 한 대만... 공항 흡연실에서 마지막으로 한 대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더라고요. 2박 3일이면 짧지 않은 시간인데,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왠지 억울한 기분도 들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침에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니코틴 패치를 붙이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 쇼크는 혈중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질 때 발생하는데요. 패치는 지속적으로 일정량의 니코틴을 몸에 공급하는 방식이고, 담배는 짧은 시간에 고농도의 니코틴을 흡수시키는 방식입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니코틴이 한 번에 들어와 어지럼증, 구토, 심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피우고 나서 세 시간 정도 있다가 붙이는 것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담배 한 대의 니코틴이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전히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패치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그날 아침부터는 담배를 완전히 참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사실 이런 단기 금연 상황에서 패치 말고도 다른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었는데요. 연초의 대안으로 액상 전자담배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잠깐씩 사용할 수 있고, 패치처럼 미리부터 참아야 하는 고통도 없으니까요.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오랜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2박 3일 일정이라면 작은 기기 하나와 액상만 챙기면 되니 짐도 간편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