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1:07

친구가 옷을 너무 못입어요 그냥 못입는게 아니라 진짜 손절 고민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에요중딩때는 엄청

그냥 못입는게 아니라 진짜 손절 고민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에요중딩때는 엄청 유치한 병아리가 대문짝만하게 그려져 있는 맨투맨? 티셔츠? 그런걸 입고 그게 잘입은거라고 하고고1때 현체갔을 때는 개성도 없이 뭔 학교 체육복을 입고 오질 않나운동회때는 자기반 반티에다가 자기가 학교에서 맨날 입는 후드집업을 더운데도 굳이 걸치고 오고게다가 얘는 가방의 개념을 모르는 것 같아요지금까지 한번도 얘가 학교 책가방 말고 다른 가방을 맨 걸 본적이 없거든요 그냥 뭘하든 책가방 책가방... 심지어 가방이 필요없는 날에도 책가방을 고집하고요 사이즈도 크고 애가 가방줄을 엄청 짧게 잡아서 솔직히 너무 이상해보여요제가 저번에 한번 옷 얘기하면서 은근슬쩍 티를 내봤는데 전혀 눈치를 못채더라고요게다가 얘 성격이 재미가 없고 좀 진지해요 진짜 뭔 말을 해도 조금이라도 재밌지가 않으면 정색을 하고요, 한번은 대화하다가 제가 그냥 반응이 궁금해서 4년중 처음으로 일부러 노잼 드립을 해봤는데 표정이 완전 싹 변하더라고요 무슨 반응을 해주거나 짜증을 내거나 그러지도 않고 그냥 입꾹닫 무표정;; 제가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한 줄 알아요이번 수학여행에도 막 찐따같이 체육복 풀셋에 책가방 매고 올거 같은데 그냥 손절할까요? 아니면 얘한테 이상한 애로 낙인찍히든 좀 솔직하게 말할까요?

옷이나 스타일은 개인의 취향이라서 친구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건 조심스러워요 하지만 걱정된다면 부드럽게 조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힘들면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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