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4:27

시침 소리가 매우 거슬리는데 이런 성향은 왜 있는걸까요? 어떤 불쾌한 소리에 따로 예민해한다든가 그런 성격은 아닙니다.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코

어떤 불쾌한 소리에 따로 예민해한다든가 그런 성격은 아닙니다.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코 심하게 고셔서 그런걸 듣고 자라다보니 어지간한 소리엔 둔감하고아이들 우는소리도 딱히 싫다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만약 비행기 안이면 좀 곤란할수도 있겠지만)근데 유독 시침 소리만큼은 매우 거슬리고 듣기 싫은데 왜 그런지 문득 궁금합니다.저처럼 시침 소리가 정말 듣기 싫은분 계신가요?원래도 시침 소리를 안 좋아했는데 우연히 영화에서 시침 소리 나오는걸 들었다가아 내가 시침 소리를 매우 안좋아하는구나 속으로 깨달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남 최면심리상담센터 지안의 대표, 상담사 송준영입니다.

선생님께서 경험하시는 것처럼, 다른 소리에는 둔감하지만 유독 특정 소리에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시계 초침 소리처럼 단조롭고 반복적인 소리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른 소음에는 괜찮다가도 그 소리만 들리면 온 신경이 곤두서는 경험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힘드셨을 겁니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소리 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소리가 우리 무의식 속에 있는 어떤 특정한 감정이나 기억, 생각과 연결되어 있을 때 나타나곤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생각은 '시침 소리가 거슬린다'이지만, 그 생각의 뿌리에는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불편한 감정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지요. 괴로운 생각은 감정 때문에 발생하기에, 생각을 바꾸려 하기보다 그 생각에 깔려있는 감정을 찾아 다루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이러한 감정의 뿌리는 아주 어린 시절, 특히 6살 이전에 겪었던 어떤 사건과 연결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소리가 주는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과거의 어떤 불편했던 경험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깊이 있는 탐색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우선은 선생님께서 혼자서도 시도해 보실 수 있는 자가치유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방법은 감정자유기법(EFT)이라는 것으로, 한방과 양방 모두에서 트라우마와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다루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심리적인 접근법 중 하나입니다.

EFT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 있으니, 아래 자료들을 통해 먼저 기법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신 후에 따라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FT 감정자유기법 무료로 배우기 : https://naver.me/xY4LmKFd

자기돌봄 방법 : https://blog.naver.com/mindful_jun/222896485804

이제 선생님의 상황에 맞게 EFT를 적용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증상 확인 및 측정

먼저 편안한 곳에 앉아 시침 소리를 상상하거나, 실제로 희미하게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그 소리가 얼마나 거슬리고 듣기 싫은지, 그 불편한 감정에 집중해 봅니다. 마음속으로 이런 독백을 할 수도 있겠지요. "아, 또 저 소리가 들리네... 신경 쓰여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 이 불편함의 정도를 0에서 10까지의 숫자로 매겨봅니다. 10이 가장 불편한 상태, 0은 아무렇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용확언

양손의 손날 부분을 가볍게 서로 부딪치거나, 한쪽 손날만 7번가량 두드리면서 아래의 문장을 3번 소리 내어 말합니다.

"비록 나는 시침 소리가 너무 거슬리고 듣기 싫지만, 이런 나를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만약 '받아들인다'는 말이 불편하게 느껴지신다면 '이해합니다' 또는 '받아들이길 선택합니다' 와 같이 바꾸셔도 괜찮습니다.

연속 두드리기

이제부터는 아래의 타점들을 각각 7번 정도씩 가볍게 두드리면서,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짧은 문장, 즉 연상어구를 반복해서 말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불편한 감정을 가슴으로 충분히 느끼면서 하는 것입니다. 넋두리하듯이 자연스럽게 하셔도 좋습니다.

연상어구 예시: "이 시침 소리", "너무 거슬려", "정말 듣기 싫다", "이 반복되는 소리"

타점 순서:

정수리 → 눈썹 안쪽 → 눈가 → 눈 밑 → 코 밑 → 턱 → 쇄골 → 겨드랑이 밑 → 엄지손가락 손톱 뿌리 안쪽 → 검지 → 중지 → 약지 → 소지 → 손날 → 손등(약지와 소지 사이) → 손목 안쪽

뇌조율 과정

위의 연속 두드리기를 한 세트 마친 후에 진행합니다. 손등의 약지와 소지 사이 들어간 부분을 계속 두드리면서 아래의 과정들을 순서대로 따라 합니다.

눈을 감았다 뜬다.

눈을 뜬 채로 시선만 왼쪽 아래를 본다.

시선만 오른쪽 아래를 본다.

눈동자를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린다.

눈동자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린다.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 첫 소절을 2초간 흥얼거린다.

숫자를 하나부터 다섯까지 소리 내어 센다.

다시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 첫 소절을 2초간 흥얼거린다.

연속 두드리기

뇌조율 과정이 끝나면, 다시 한번 3번의 연속 두드리기 과정을 반복합니다.

깊은 쉼호흡

쇄골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깊게 쉼호흡을 3번 합니다. 여기까지가 EFT 1세트입니다.

고통지수 재측정

이제 다시 시침 소리를 떠올려보거나 들어보면서, 처음 1번 단계에서 측정했던 불편함의 지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8점이었던 지수가 5점으로 내려갔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수가 0이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만약 지수가 3~5점 정도로 남아있다면 수용확언을 "비록 나는 시침 소리가 여전히 거슬리지만, 이런 나를..." 과 같이 바꾸어 진행하고, 1~2점 정도로 미미하게 남았다면 "비록 나는 시침 소리가 약간 거슬리지만, 이런 나를..." 과 같이 수정하여 지수가 0이 될 때까지 진행합니다.

만약 지수에 변화가 없다면, 증상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보거나("째깍째깍하는 날카로운 소리"), 혹은 그 소리를 들었을 때 느껴지는 다른 감정("불안하다", "초조하다")이나 신체 감각("가슴이 답답하다")으로 바꾸어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 소리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와 같은 더 깊은 감정을 다루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감정의 뿌리를 찾아 다루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유년시절 가정 불화, 지나친 타인 의식, 평가에 대한 두려움, 착한아이 콤플렉스, 버림받는 두려움, 애정결핍, 완벽주의, 불안, 우울, 낮은 자존감, 트라우마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은 무의식 속 깊은 감정과 신념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의 어려움이 정신과적 진단이나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되신다면, 우선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후에 필요에 따라 저와 같은 상담사와 함께 무의식의 핵심 감정과 신념을 다루는 상담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본 센터가 제공하는 상담 및 정보는 감정 탐색과 심리적 지지를 통해 삶의 평온함을 돕기 위함입니다.

정신과적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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