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편의점 담배 재고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질문을 읽으니 저도 예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네요. 저도 근무할 때마다 담배 재고가 안 맞아서 정말 골치 아팠거든요. 특히 마이너스가 나면 제 돈으로 채워야 하나 걱정부터 앞섰는데, 가끔 질문자님처럼 플러스가 나는 날에는 '어 이게 왜 남지?' 하면서 몇 번이고 다시 세어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담배 재고가 전산보다 많게 나오는 경우는 보통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물류 입고 과정에서의 실수입니다. 담배 회사에서 매장에 물건을 입고시킬 때, 발주한 수량보다 더 많은 수량을 가져다 놓고 전산에는 원래 수량대로만 입력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혹은 점장님이나 다른 근무자가 반품 처리해야 할 담배를 실수로 재고에 다시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고요. 드물게는 포스기 자체의 오류로 판매 기록이 누락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렇게 담배 재고를 맞추다 보면 문득 '내가 이걸 왜 이렇게까지 신경 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저 역시 건강을 연구하고, 또 15년간 베이핑을 해온 사람으로서 과거 연초를 태우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건강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매일 담배 냄새에 절어 살면서 재고까지 신경 쓰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오랜 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모쪼록 재고 문제 잘 해결하시고, 이번 기회에 건강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