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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높이는 법/눈치 안보는법 있나요? 제 얼굴에서 봐도봐도 예쁜 점을 전혀 못 찾겠고 단점 밖에

제 얼굴에서 봐도봐도 예쁜 점을 전혀 못 찾겠고 단점 밖에 안 보여요 장점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거울을 볼 때마다 슬퍼져요 좀만 욕 먹거나 뒷담 당하거나 하면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당황스러운 상황에선 아예 머리가 안 돌아가요 걍 가만히…,, 그리고 이건 좀 심각한 것 같은데 누군가 조언을 해주면 ‘생각’은 아 그렇구나 고맙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제 뇌가 계속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조언이 비하로 들리는 것 같아요 누군가한테 먼저 말을 못 걸겠어요 ‘내가 이런 말 하면 날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이 뇌를 지나가면서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돼요 그냥 생각이 다 항상 부정적이에요 계속 진짜 부정적…어깨 피고 다니고 고개 들고 다니고 싶은데 자꾸 어깨가 굽어지고 고개가 밑으로 가야 안정감이 느껴져요 사람만 보면 긴장을 해요 그냥 누구든 남녀노소 그리고 길 가거나 어디든 갈 때 사람이 제 시선에 안 들어와야 편해요 그냥 사람 마주치는 걸 싫어해요 사람들 눈치를 너무 봐요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불편해서 계속 침이 넘어가요 그냥 불편해요 특히 남자애들이 너무.. 더 불편하고요 여자애들은 친한 애들 빼고 조금 불편해요…아 그냥 제가, 저 자신이 너무 찐따같아요 이런 표현 사용하면 좀 그렇긴 한데 찐따같다는 말을 스스로 속으로 자주 생각하게 돼요 반에서 존재감 1도 없고 다른 애들도 내가 얘(저)랑 같은 모둠이였는지도, 제 이름조차도 모르더라고요ㅋㅋ 소심하고 자존감 낮고 눈치 많이 보고…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장애 뭐 이런 걸까요? 맨날 부모님이 좋은 말 많이 계속 해주시는데도 도저히 긍정적이지가 않네요 그리고 우울증은 아니에요,, 저 너무 소심해요+그리고 이건 진짜진짜 제가 노답인 게 맞는데, 얼굴 볼 때마다 예뻐지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생각‘만’ 하면서 제대로 피부관리도 안 하고 꾸미지도 않고 노력을 안 해요 자기관리를 안 해요ㅎ 뭐씨 어쩌라는 건가 싶죠?자존김 높이는 방법,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눈치 안 보는 방법, I(MBTI) 탈출 방법 뭐 이런 거 다 검색해봤는데 도움 되는 거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생각만 할 뿐 실천을 안 하고… 저는 답이 없는 걸까요 제가 의지박약에 귀차니즘이 극심한 사람이라.. ㅇ이렇게 못 고쳐지는 건 다 제 문제겠죠? 그냥 제가 너무 싫어요 얼굴도 못생겼고 성격도 안 좋고 자존감도 낮고 욕심도 없고 끈기도 없고 공부도 못 하고 다… 이 찐따 좀 도와주세요 특히 얼굴 질문할 때 다들 하시는 말씀이 매력이랑 분위기만 있으면 사랑받을 수 있다 하시는데 전 그것도 없고 걍 장점 하나도 없는 단점투성이 인간 같아요. 다 막막해요.죄송합니다 너무 막 적었네요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글이 너무 길고 주제도 제각각 계속 바뀌고 이상하고 정리도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읽기 힘드시겠지만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좀 ‘어쩌라는거야;’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너무 날카로운 말투로는 답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그 누구보다도 지금 마음이 지쳐 있는 것 같고, "내가 나를 좋아하지 못하는 감정"이 반복되어 너무 괴로우셨을 것 같아요. 정말 용기 내어 고민을 꺼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내가 찐따 같다”, “사람 시선이 너무 불편하다”, “예뻐지고 싶지만 아무 것도 안 한다”는 말 속엔 사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무기력, 동시에 바뀌고 싶은 마음**이 같이 담겨 있어요.

이건 단순한 귀차니즘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자존감의 고갈과 심리적 피로감**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은 ‘작은 변화의 루틴’부터입니다.**

자존감은 단기간에 ‘마인드셋’으로 바뀌지 않아요.

‘자기 자신과의 신뢰’를 쌓아가며 회복되는 건데,

그 첫걸음은 “실천 가능한 아주 작은 목표” 하나를 반복하는 데 있어요.

예를 들면,

- 거울을 보며 오늘 외모 중 하나만 칭찬해 보기 (ex. 속눈썹, 손톱, 이목구비)

- 오늘 하루 하나만이라도 **내가 나를 챙긴 행동** 체크하기 (ex. 세수, 물 많이 마시기, 스트레칭 3분)

- 친절하게 말한 나 자신을 발견하면 **작게라도 메모하기**

이런 행동들이 쌓이면 '나는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자기인식이 생기고, 그게 자존감의 바탕이 돼요.

또한, 조언이 비하로 들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면 그건 뇌의 인지 왜곡일 수 있어요. 이럴 땐 '나 자신에게 따뜻하게 말 걸기' 연습이 효과적이에요.

예:

“나는 지금 변화가 어려운 시기일 뿐, 노력 중이야.”

“지금은 작아 보일지 몰라도 분명 달라질 수 있어.”

✅ **질문자님은 절대 노답이 아니에요.**

글만 봐도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고, 감정 표현이 진솔하고 섬세해요. 그 자체로 이미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자신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일수록, 주변의 시선도 왜곡되어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요.

**마지막으로**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사회불안장애, 회피성 성격, 자기비하 사고에 대해 한 번쯤 상담 받아보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많은 청소년, 20대가 자존감 문제로 전문 도움을 받고 있어요. 질문자님도 분명 괜찮아질 수 있어요. 너무 늦지 않게, 꼭 스스로를 더 지켜주세요.

작은 실천만이 진짜 변화를 만들어요.

‘이렇게라도 글을 쓸 수 있었던 나’를 시작점으로 삼아 보세요.

응원할게요.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