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부족하네요.
키워드 공부법이 좋습니다.
키워드는 문장이나 문단이나
글에서
중요한 단어를 말합니다.
철수야 집 앞 슈퍼가서 문식 아저씨한테 거스름돈 12500원 받기로 한 게 있거든?
그거 받아와.
여기서 키워드는 철수는 무슨 슈퍼인지는 알테니까
슈퍼, 거스름돈 받기
입니다.
일단 심부름을 하기 위해서 '슈퍼'를 가야 하고
'거스름돈'을 받아야 하니까요.
그 키워드만 기억하면 다른 건 기억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돈의 액수는 까먹으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니까요. (글이면 다시 가서 숫자를 읽으면 됨 )
사탐에도 키워드가 있겠죠?
그걸 외우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사회문화에서
자연현상
이 키워드를 보면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모든 현상.'이라고
바로 뱉을 수 있어야 됩니다.
그게 되야 뭐가 자연현상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어떤 게 자연현상인지도 가물가물한데
대충 느낌으로 자연적인 거여~ 하면 자주 틀릴 수 있습니다.
100번 맞다가 수능가서 틀릴 수도 있죠.
근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님은 국어등급이 ㅈㄴ 낮아요.
뭐가 중요한 키워드인지 구분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배적 가치와 지배계급의 가치: 지배적가치란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따르고 있는 가치규범을 말하며, 지배 계급의 가치는 사회 기득권 ( 권력, 신분, 재화 토지 등)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부 구성원들의 가치 또는 그들의 주도로 만들어진 규범을 뜻함.
이 정의를 외우기 쉽게 짧게 요약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고민해보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일단 사탐의 기본은 개념을 아는 거고
개념 단어( 키워드)를 보고
그에 대한 정의를 요약한 걸 바로 뱉을 수 있어야 됩니다.
아까 자연현상의 예시처럼요.
글고 영어는 영단어의 발음과 영단어를 보고 한국어 뜻을 말할 수 있게 해야 됩니다.
그리고 예문을 통해 공부해야 하죠.
'폭력' 이 단어가 외국어라면 이 단어 하나만으로는 감잡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철수가 폭력을 저질러서 영희는 다쳤고, 구급실에 실려갔다.
이렇게 예문을 보면
폭력의 의미가 무슨 뜻인지 맥락을 알게 되죠.
영어는 영단어게임입니다. 모든 영단어를 알고 있으면 문법같은 거 좀 몰라도
시험 잘 볼 수 있습니다. (1등급은 힘들겠지만)
어떤 영단어장이든 상관없으니 하루에 100개씩 외우세요.
글고 하루 100개 못외울 정도면 그냥
수능 때려치세요.
할 양도 많은데, 성실함까지 키워가면서는 못합니다.
성실함은 이미 있어야죠.
수학에 있는 모든 개념도
그 개념을 말하면
정의나 공식을 바로 뱉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수학은 풀이과정도 외워야 됩니다.
한 문제 잡고 5분 풀다가 안 되면
답지 본 뒤
그 풀이과정의 원리를 외우세요.
그런 뒤 같은 문제를 다시 봤을 때 (같은 유형이 아니라 같은 문제. 최종적으론 같은 유형을 보고 원리를 뱉을 수 있어야 되긴 함. 지금은 연습 방법 얘기하는 것)
풀이과정과 그 원리를 바로 뱉을 수 있어야 됩니다.
글에서 중요한 단어를 키워드라고 합니다.
근데 뭐가 중요한지 파악을 못하면 어떡하죠?
키워드는 커녕
하나의 문장이 무슨 뜻인지 이해도 못하면 어떡하죠?
이래서 국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공부는 키워드 찾기, 키워드 개념 외우기
게임이죠.
근데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글에 아예 이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님은 국어시험을 못볼 거고
사탐에서 키워드를 찾아 암기하지도 못할 겁니다.
(중요단어의 정의 자체가 이해가 안 될수도 있고, 중요단어를 못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요약하겠습니다.
님의 미션은 사탐을 과목당 키워드 10개씩 외우고 (단어보고 정의 뱉기)
하루에 영단어 100개씩 외우세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머리에 있는 정보를 꺼내는 것.
이걸 아웃풋이라고 합니다.
머릿속에서 꺼내는 연습을 잘 하다보면 잘 외울 수 있게 될 겁니다. (많이 읽어서 외우면 그 땐 외워지지만 몇 일 뒤에 거의 다까먹음)
국어를 파야 합니다. 국어는 한 문단을 읽을 때마다 중요 키워드들을 찾아서 한 문장으로 요약하세요.
그리고 글을 다 읽으면 그 키워드들을 종합해서
글쓴 사람이 뭘 말하고 싶은지 한 마디로 정리하시고요. (이건 한 문단 읽을 때마다 해도 좋음)
수학도 하시고요.
수학은 5분문제 풀고 풀이과정과 원리 외우고를 반복하시고요.
국어 수학을 할 때엔
조금만 해도 됩니다.
대신 아 이건 너무 재밌는 거다.
개꿀잼 과목
자기세뇌를 해야 됩니다.
그러면 할만해지고 좋아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싫어하는 과목을 참고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니
자기세뇌는 꼭 해야 됩니다.
글고 키워드 10개씩 총 20개 암기 + 하루 영단어 100개 예문을 통해 맥락 파악하면서
영단어 보면 한글 뜻 뱉을 수 있을만큼 외우기
이게 매일 안 되면
걍 공부 때려치고 딴 길 찾는 게 낫습니다.
국어 수학은 숙련도 차이, 재능 차이로
천재가 효율 100일 때
님은 효율 50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다가 막힐 수도 있죠.
근데 암기는 효율이 떨어져도 될 때까지 하면 되는
노력의 영역입니다.
노력 자체가 안 되면 때려치세요.
아무거나 얇은 거 사세요. 개념서든 문제집이든요.
아무거나 사도 서점에서 팔 정도면 틀린 개념은 거의 없습니다.
두꺼운 거 사봤자 다 풀지도 못합니다. ( 쫄리면 걍 ebs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