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상황이 많이 불안하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들이 낯설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말씀을 차근히 살펴보면, 현재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네요:
서맥(느린 맥박)과 빈맥(빠른 맥박)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됨
기존에 안정적이던 혈압이 고혈압(160/110)까지 오름
집중력 저하, 수면의 질 저하
웨어러블 심전도로 부정맥 검사 진행 중
이런 양상은 심장 리듬과 자율신경계 균형이 함께 흔들릴 때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부정맥과 혈압 상승이 같이 나타난다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예: 교감신경 과항진)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심박수는 빨라지고, 혈압도 올라갑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도 과분비되어 수면, 집중력까지 영향을 줘요.
특히 갑작스런 빈맥/서맥 변화는 자율신경 이상에서 흔하게 보이는 양상이기도 합니다.
심장 자체의 리듬 문제 (예: 동방결절 기능 부전, 심방세동 등)
전기 신호를 만드는 심장의 리듬조절 센터가 불안정하면 맥이 빠르다 느려졌다 반복할 수 있어요.
이럴 경우 뇌로 가는 혈류도 순간적으로 불안정해지며, 어지럼함이나 집중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어요.
약물 반응 변화 또는 내성
기존 혈압약이 잘 들었는데 최근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내성이 생겼거나 약물 흡수/대사의 변화가 생겼을 수 있어요.
부정맥으로 인해 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숨은 내과적 질환 (예: 갑상선 이상, 전해질 불균형 등)
갑상선 기능 항진이나 저하, 칼륨·마그네슘·나트륨 같은 전해질 불균형도 이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수면의 질과 맥박의 변화가 동반되면 꼭 체크해볼 만한 부분이에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웨어러블 심전도 결과와 함께, 다음과 같은 추가 검사가 병행되는 것입니다:
24시간 심전도(홀터검사)나 실시간 부정맥 이벤트 기록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 전해질, 신장기능 등
심장초음파로 구조적 이상 여부 확인
필요 시 자율신경계 기능검사
그 전까지는 다음을 시도해보세요:
커피, 녹차, 에너지 음료, 흡연 등을 피해주세요 (맥박과 혈압을 자극합니다)
고염식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주세요
밤에 전자기기 사용 줄이고, 수면 루틴을 일정하게 유지해보세요
잠들기 전에는 명상, 복식호흡으로 신경계 안정에 도움 주세요
지금 나타나는 증상은 몸이 보내는 ‘신경계 또는 심혈관계에 무리가 간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예약된 진료까지 시간이 남았다면,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가까운 내과나 응급실에서 혈압과 심박 상태를 다시 확인받는 것도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불안한 마음도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차분히 몸 상태를 관찰하시면서 병원 검진 결과를 기다려보세요.
빠르게 편안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답변을 채택하면 질문자에게 내공의 50%가 돌아가고 제가 받는 모든 내공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