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침을 꼭 챙겨 먹는 편인데
특히 해장은 느끼한 음식으로는 잘 못 하고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걸 먹어야 소화가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주공항 근처에서 아침식사 할 만한 곳을 찾다가 연북로해물탕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해물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데, 조미료(MSG) 맛이 아니라
진짜 신선한 해물에서 우러난 깊은 국물맛이라 더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해서 속이 편안하게 풀리는 느낌이었고
매운맛도 적당히 있어서 해장하는 기분이 확실히 들더라고요
곁들여 나오는 보리김치도 별미였어요
보리쌀이 톡톡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고
국물에 밥 말아서 김치랑 함께 먹으니까 개운하고 맛있었어요
이런 조합 때문에 한 끼가 더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양이 정말 많다는 거예요
저희는 2인분을 주문했는데 해물이 워낙 푸짐하고 국물도 넉넉해서
소식가인 저희 가족 기준으로는 3~4명이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어요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7분 거리라서 접근성도 좋고
실내도 넓고 깔끔해서 가족 단위나 단체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하기에 딱 좋았어요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로 이렇게 넉넉하고 든든하게 밥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고 들었는데
직접 다녀와 보니 양, 맛, 퀄리티 모두 마음에 들어서 추천드리고 싶네요
제주도 여행 첫 끼를 고민하신다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