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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너무 서운해요 워낙에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연애에도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워낙에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연애에도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이 싫어서 항상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며 고치겠다고 해놓고서는 똑같이 대합니다.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지만 제가 원하는 기준에 비해서는 너무 낮아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그게 어렵냐고 진심으로 물어보거나 친구 뒷담을 깠는데 중립을 지키고 있어 머라 하면 그냥 다른 친구한테 얘기 하는 게 너도 편한 거 아니냐고 얘기하고 그냥… 너무 서운해요 제가 요즘따라 더 쌓이니까 전화 하면 할 때마다 짜증내고 남자친구는 사과하고… 그럼 저도 나중에야 사과해요 예민하게 굴어 미안하다고. 그럼 이게 계속 반복 되는 거예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얘기로도 많이 풀어봤는데 이성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의 온도가 안 맞아 계속 이래요 헤어지기는 너무 싫은데 어떡하나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성적인 사람들도 정말 많죠! 나는 어쩔땐 무한공감이 필요한데, 뭔가 차갑게 구는 것 같은 이 반응... 근데 상대방은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닌데 말이죠.. 저의 연애 가치관은 이렇습니다!

상대와 맞지 않는 부분은 이야기를 하고, 서로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다운 연애라고 생각해요. 고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는건 그만큼 남자친구분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있다는겁니다ㅜㅡㅜ

언행과 행동은 나의 몸과 체화되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것 이기 때문에 아무리 머릿속에서 떠올리고 생각해도 엄청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기 쉽지 않죠.. 저도 20살 초반에 이성적인분과 잠깐 만난적이 있는데, 오히려 저는 상대의 말이 나한텐 서운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 사람의 말속에 나에게 향한 가시는 없다. 라고 생각하며 연애했습니다. 진심으로 궁금해서 한 말이고, 상대는 이 말에 상처를 받는다는게 역으로 이해가 안 될수도 있는거에요!! 반대로 세상에 이성적인 사람들이 많고, 감정적인 사람이 적은 세상이라면 다이어트를 실패한 질문자님의 신세한탄에 "그냥 그거 너가 노력 안해서 못한거 아니야?" 라는 반응이 당연한거고,

"지금도 완전 예쁜데 살을 더 뺼거라구? 안돼안돼 내가 내일 엄청 맛있는곳 예약해서 더 귀엽게 만들어버릴거야" 이런 반응이 어이없게 다가올 수도 있는 사람도 있는거죠. 질문자님도 지금 남자친구분에게 바뀌라고 노력하라고 한다면, 질문자님도 바뀌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줘야죠! 남자친구도 내 화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있으니, 나도 남자친구의 화법을 이해하려 노력해야겠다. 하며 서로의 중간지점을 찾아가야하는거죠. 남자친구분이 저 멀리서 질문자님의 기준까지 혼자 올려니깐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거에요. 같이 노력하며 중간에서 만난다면 더 빠른 해결이 될 수 잇답니다~

아무쪼록 좋은 연애가 되길 응원할게요.. 연애가 참 쉽지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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