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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하네요 제 나이 중학교 3학년. 중1,2학년때 공부도 못하고 당시 비만이어서 애들한테

제 나이 중학교 3학년. 중1,2학년때 공부도 못하고 당시 비만이어서 애들한테 무시받고 아무도 저랑 말도 안섞으려 하더라고요. 언제는 제 책상에 욕으로 도배를 해놨더라고요. 근데 딱히 그 친구들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봐도 좀 많이 비호감이었네요. 그렇게 비참하게 학교생활 하다가 중2 겨울방학때 지금 이대로 지내면 벌써부터 인생 꼬이겠다 싶어서 뭐라도 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근데 3달 조금 안되는 그 짧은 기간동안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때 생각난 말이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진다고 살부터 빼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때 난생 처음으로 식단이라는 것도 해보고 하루 공복 18시간씩도 해보고.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긴 했는데 이대로 포기하고 원래 살던대로 살면서 방학놓쳐버리고 그대로 학교가면 저를 바라보는 그 차가운 시선들이 더 견디기 힘들것같더라고요. 그거 생각하면서 이악물고 겨우겨우 버텨내서 3달만에 12kg 감량했습니다. 바로 상탈하고 전신거울로 달려가서 봐보니 그렇게 크고 출렁이던 가슴살도 빠졌고 뱃살도 많이 들어갔더라고요. 얼굴은 붓기가 빠져서 그런지 전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쌍꺼플도 생겼고요ㅎㅎ 지금 생각해도 너무 기쁘고 벅차오르네요. 제가 처음으로 큰일을 해내고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학교 가보니 원래 절 사람처럼 보지도 않던 친구들도 저한테 먼저와서 말도 걸어주고 욕도 안하더라고요. 지금은 언제 힘든 시기를 보내왔냐는듯이 행복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 하고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은 원래 이런글 올리는 곳이 아닌거 알고있는데 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하고싶긴한데 제가 원래 커뮤니티를 안해서 제 이야기를 말할수 있는 곳이 딱히 여기밖에 안떠오르네요.

머찌다 요요오지 않게 관리 열시미해 나도 살 빼야대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