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다니고있는 고등학생 1학년 입니다. 전 원래부터 공부를 못했고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중3겨울방학부터 중간고사 준비만 계속 했었어요. 그러다가 중간고사 적당히 잘 보고 기말고사 이제 2주 조금 안남았는데 기본 문제도 못풀고 있습니다. 너무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한문제를 풀려고 앉아있는 시간은 3-4시간 되는것 같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풀립니다. 개념은 되어있는데요.. 그리고 심적으로도 많이 불안하고 겉으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장난도 잘치고 활발하지만 혼자있으면 너무 힘들고 맨날 울고 다 포기하고싶고 쥭고싶어요. 제대로 되고 있는것 하나도 없고 전 5시간넘게 2문제도 못푸는데 부모님은 열심히 잘 하는줄알고 기대도 엄청 하시고 있어요. 무엇보다 인간혐오라고 해야하나요 그냥 사람이 너무 싫고 혼자있고 싶고 그냥 쥭고싶어요 어떡해야하죠.. 주변에 말할사람도 없고 친구들은 자기 인생 살기 바쁘네요. 장녀로써 부모님에게 이런말 한번도 안해보고 진로얘기도 안할만큼 걱정 끼쳐드리는걸 원래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그냥 요즘 지칩니다.